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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웹툰] 애증결핍 - 글 : 옥동이 / 그림 : 서일 작가님

cokoala 2020. 12.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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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처 : 미스터블루, 봄툰, 카카오페이지(개정판), 등등
- 총 53화
- 작품소개 : 잘생긴 얼굴 말고는 가진 게 없는백수 박하진. 쇼핑몰 창업 자금을 빌려준다는 누나의 말에, 대한민국 최정상 보이그룹 <에잇나인>의 팬사인회에 대신 가게 된다. 그리고 팬사인회 화장실에서 자위 중인 <에잇나인>의 비주얼이자,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이한을 만나게 되는데..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남자와, 그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남자의 프리한 러브스토리.

- 리뷰>>
1. 초반부
일단 그림체가 예뻐서 시작했습니다. 그 후엔 개그감이 낭낭하여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3화에서 '옷을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마, 옷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꼬질꼬질한 얼굴로 다니는거겠죠?' 하며 뭐지 이건 색다른 시빈가 싶고. 비켱!! 하며 툭툭 치고 다니는 소소한 면모라던가 7화에서 클럽에서 혼자 왔냐며 작업가니까 아니요 14명이랑 왔는데요 하는 장면들 말입니다. 귀여워서 웃음이 피식피식나게 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더불어 너무 시크하고 툭툭 말을 내뱉는 이한(공)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서 어떻게 저 인물이 매력적이 되는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6화에서 바로 입술 닦아낼 휴지가 없다며 하진이 양쪽 볼에 뽀뽀하는 골 보면서 그래 너구나하며 흐뭇했습니다. 이건 앞 뒤 상황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내는게 이쁘다면서 그래서 화내게 만들고 싶다는 공의 성격입니다. 반면 하진이(수)는 솔직 담백하고 (바로 너 고등학교 그 때 구 이한겸이지?)하고 바로 묻는다던가 하는 점들이 더 좋았습니다. 다만 1화부터 꼭 너네 집에서 영상을 봐야겠다느니, 화장실에서 하고 있는데 들킨다느니 갑자기 하진이 꿈에 이한이 나온다던가 하는 점들은 이게 뭔 내용인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남자 아이돌 팬싸인회 간 남자의 상황 자체가 재밌었습니다.

2. 중반부
둘이 되게 싫어하면서 내는 티키타카도 너무 귀엽고 과거랑 교차되는 장면들도 재밌었습니다. 누가 봐도 과거의 이한겸인데 아니라고 하는 이한이도. 예를 들면 11화 과거에서 이쯤 되면 우리 운명인가! 하면 운명을 창조하고 계시네요 하고 답하는 하진이라던가.
이한은 직진입니다. 12화에서도 말은 바로 하자고. 없던 관심이 생긴게 아니라 있던 관심이 더 커진거라고.
그러다 둘 다 거짓말을 합니다. 이한이는 하진에게 너가 알고 있는게 우리 형일거라고, 하진이는 남자 만나는 게 처음이라고 둘다 거짓말을 하죠.
그래도 지금부터 특별한 날로 만들어보겠다는 22화 23화를 추천합니다. 24화에서도 개그감이 낭낭합니다. 작가님의 개그 포인트가 저랑 정말 잘 맞는듯 싶습니다.
그 후에 27화에서 재희와 하진이 마주합니다. 그 때 하진의 말. 여기서 마주친 건 우연이라 쳐도, 지금 네가 나한테 말을 거는 건 우연이 아니라는 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똘똘한 하진이. 35화에서도 신나서 비오는 날 만세하는 이한이도 귀엽습니다.

3. 후반부
한재희라는 절대악같은 존재가 있고 그로 인해 헤어지고 꼬이고 그런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저는 왜 갈등이 더 좋았을까요. 44화 하진이 누나 사이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왜 이한겸이라고 거짓말 했는지도 이해도 되는데, 반대로 고등학생 때 한겸이 행동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하진이 마음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4. 결론
주인공 둘의 찐친같은 티키타카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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