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툰] 로맨스 전기 - 망재 작가님
- 총 40화 + 외전 2화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미스터블루 등
- 작품소개 : 학교에서 유명한 꽃미남 5인방. 하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실체는 싸이코인 그들에게 여러 의미로 찍혀버린 준오의 앞날은...?
#학원물 #다섯명_중_네_취향_하나쯤은_있겠지 #능력공 #다정공 #계략공 #미인수 #계략수
--리뷰>>
1. 대림고 5인방
일명 꽃미남...크읍 하차를 막은 스스로 대단해.... 머리 쓰다듬어 주렵니다.
2. 초반부
음 뭐가 이상하지만 어쨌든 시작한 것 계속 보았습니다. 스스로 잘났다고 도취되어 있어서 인기가 떨어진 이유라며 5인방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준오. 내기에서 져 장난으로 학생회장에게 쪽지로 고백했는데 학생회장은 그걸 보고 좋다고 사귀자고 합니다. 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뽀뽀까지. 그런데 알고보니 그것이 모두 회장의 계략. 그걸 보여준게 그 꽃미남 5인방에서 나머지 4명. 그들이 학생회장에게서 너를 뺏어오겠다고 선전포고.......큽. 이런 맛이 이 웹툰의 가장 큰 매력이겠지요....?
그래서 각자 방식으로 들이댑니다. 각자 성격대로. 괜히 소문내라고 붙어있는다던가, 다정한 캐릭터인 또 다른 사람은 웃으며 매점에서 계산해준다던가.... 학생화장도 권력이라고 점심시간에 급식대신 초밥사주고... 그런데 보다보니 정말 꽃보다남자 BL버전같고 웃겼습니다.
준오도 이건 기회라면서 사귀다가 헤어지면 그만 아니겠냐며 좋아하는 척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우원준(학생회장) 뒤통수 칠 계략. 여기부터 꽃미남이니 뭐니 손발 피고 볼 수 있습니다.
3. 중반
저는 좀 칼같은 말도 내뱉는 수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8화에서 누가 교문 앞에서 어떤 여학생이 원준이 좀 불러달라고 하자 '네가 누군줄 알고. 폰 없어? 네가 불러.' 라고 말한다던지. 그 아이를 아는 사람이 나와서 걔한테 원준이 불러줬냐고 묻자 '아니요. 얘가 누군지 알고 걔를 불러요.'라고 말한다던지. 20화에서 너같은걸 믿은 내가 XX지 라고 비꼴때 강단있게 '선배는 자기 마음을 드러낼 생각도 없으면서 원망만 해요. 우원준이 한 짓이 있으니 싫어하지 말라고는 못하지만, 선배도 솔직하게 마음을 밝히고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는 역시 순정만화 여주 스타일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역시 이런 매력인 듯 합니다.
그 후에 5명이 같이 다니는 이유가 나옵니다. 나머지 4명이 모두 원준이에게 약점이 잡혔고. 그래서 꼼짝없이 잡혀있는거라고. 이래서 계략공... 처음에 꽃미남이니 뭐니 하는 단어들이 괜히 나와서 안타깝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중후반부는 다른 이야기니 초반 시작부분만 오그라듬 잘 넘기시면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역시 원준이가 정말 무서운 캐릭터입니다. 준오에게도 나머지 4명은 하등 도움 안될 인간들이라며 괜히 관심갖지 말라고 할 정도로 칼같이 말하는 인물입니다. 완전 흑막재질.
얘네 분명 고등학생인데 아주 무서운 애들이자 사건사고들... 그래도 준오가 자기 마음 바로 깨닫고 바로 고백하고 바로 받고 아주 직진들입니다. 훌륭합니다.
그리고 바로 갈등이 생길 줄은 몰랐지만 말입니다. 원준이를 좋아하기 전 막 내뱉었던 과거가 역시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도 24화에서 준오의 박역에 밀린 원준이 귀여웠고 저는 왜 둘기 갈등할 때가 재밌을까요. 뒤오 갈수록 준오 박력이, 직진이, 우리에게 고구마 따윈 없다는 그 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들이대고 챙기는 준오를 두고 사람들 앞에서 부끄럼을 주든 선을 긋든 하는 원준이를 보며 이젠 원준이 저 놈이 굴러야 한다고 생각 가득 했습니다. 공이 이렇게 구르길 바라는 작품도 또 오랫만이었습니다. 역시 직진수 박력수
3. 후반부 결말 및 결론
생각보다 공은 구르지 않고 잘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원준이의 업보청산타임....이자 연애시간. 더하여 우주 선배가 우주최강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딱.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은 이렇게 다 숨겨진 과거들이...
앞서 말했듯 초반부 꽃...꽃미남...5인방...같은 요소들만 잘 넘어가면 계략이 난무하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어지니 추천합니다. 설명만 보면 서브남주 여럿에 하렘같은 느낌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딱 일공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