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툰] 접근금지거리 10m - 등불 작가님

- 총 80화 + 외전 4화
- 작품소개 : 학생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는 교사, 남주원. 교내에서 유명한 돌+I 이태겸이 주원의 반에 속하게 되고, 출근 첫날부터 태겸과 어이없이 얽히게 된다.
오해 아닌 오해를 계기로 계속해서 다가오는 태겸이 무서운 주원. "이태겸 너, 경고하는데 내 근처에 10M 이상 다가오지 마라."
"난 선생님이 맘에 들었는데.... 나, 무서워하지 말아요."
뜻밖의 고백(?)에 주원은 더욱 혼란스러울 뿐인데....
직진남 태겸과 모태 철벽러 주원의 쫓고 쫓기는 밀당 로맨스!
그 녀석과 나 사이의 <접근금지거리 10M>
- 리뷰 >
1. 초반
1) 태겸
태겸이는 사람들이 다들 무서워하고 양아치로 봄. 태겸은 정학 후 돌아온 것인데 소문에는 술, 담배에 깡패 짓까지 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정말 대형견이 따로 없을 정도로 귀여움. 무서워하지 말라고 매달리는 아이임. 왜 다들 무서워하냐고 쭝얼쭝얼 삐지는 아이임. 사실 정학은 학교에서 크게 싸움이 난 적이 있는데 거기 휘말렸고, 아니라고 해도 아무도 안 믿어줄테니까 그냥 시키는대로 쉬고 옴. 담배랑 술은 안함. 사탕을 더 좋아함. 그 외에도 여러가지 오해들. 다만 자신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함. 그 이유는 자기 스스로 제대로 판단도 안해보고 그냥 남들 말하는 것만 믿고, 태겸이는 그냥 존재했을 뿐인데 괜히 먼저 피하는 행동 때문.
- 6화 : 다들 사복입으면서 은근히 만족하고 있는데 계속 사복입으면 반 전체 벌점 줄거라고 협박함. 그걸 듣고 선생님한테 피해가니까 바로 갈아입음.
- 7화 : 글썽글썽 아련아련한 척 하는 태겸이. 사탕 가져가도 된다니까 통째로 가져가도 되는 줄 알고 해맑게 갖고 가는 재벌태생 태겸이.
- 11화 : 주원이 자신을 찾았다는 걸 알고 기뻐하는 태겸이 VS 그것도 모르고 며칠씩이나 잠수를 타고.... 하면서 극명한 대비.
- 14화 : 태겸이 손가락에 피가 나는 것 같은데 지혈 좀 해주세요, 하면서 주원이 입에 쏙 손가락을 넣음. 그리고 태겸이는 도망가고 주원이는 퉤! 하면서 막 쫓아감ㅋㅋㅋ
- 18화 : 장면은 아닌데 막 깨어난 태겸이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이 때 상상하다가 퍼뜩 깬 주원이가 태겸이 베개로 때리는 장면도 귀엽)
- 18화 : 여친(?)과의 공부.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나서 다른 학교 여학생과 바이크로 거래를 하고 여친인 척 붙어있게 함. 그런데 정작 붙어서 나누는 대화는 공부얘기. "윤동주 시인이 쓴 작품은?" "영화배우 아니야?"
2) 주원
주원이는 학생들을 무서워하는 선생님임. 그래서 태겸이도 학생이라 무서워함. 학생이라서. 하지만 쫄보답게 태겸이에게 '나는 사실 학생들을 무서워해.'라고 말할 껄 '나는 너같은 애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라고 소리침. (4화) 주원이는 주원이대로 귀여웤ㅋㅋㅋ
역시 수 답게 태겸이가 하는 말과 행동에는 다 넘어가는 주원.
- 7화 : 태겸이가 주는대로 다 받아먹다고 배불러서 아무 말도 못하고 끌려다니는 주원. (여기서 앞에 해맑게 웃는 태겸이 킬포)
- 13화 : 태겸이와 같이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학교로 출근을 하는데 선도부(태겸이 친구)가 둘이 셔츠 바꿔 입은 건 모른 척해드려야 해요? 해서 알게됨. 주원이 스스로 셔츠가 다르다는 걸.ㅋㅋㅋㅋ (아침에 급히 주원이 셔츠를 찾으니까 급하게 태겸이가 줌. 그게 본인 셔츸ㅋㅋ)
- 15화 : 참 XX한 태겸이 형 앞에 있는 태겸이를 데리고 오며 "야, 가자. 넌 뭐 저런 걸 형으로 두고 있어."하는 장면.
3) 웃음 포인트
작가님 웃음 포인트가 진짜 적절.
- 10화 : 주원이 생각 '가슴이 쑤시고 맥박이 빨리 뛰는데... 이 기분은 뭐지? 이게 바로 중학교 때 잃어버렸던 양심이란 건가? 돌아왔구나!'
- 11화 : 태겸이를 기다리며 문을 보고 있는 주원/ "이태겸?" "아뇨. 뚱인데요."ㅋㅋㅋㅋ이 부분 진짴ㅋㅋ
- 15화 : 태겸이가 문제를 하나도 못 풀자 왜 못푸냐고 그러는데 심슨으로 비유하신게 너무 귀엽.
2. 중반
1) 수학여행
- 유독 태겸이의 귀여운 댕댕이 면모가 많이 보이고 평화로운 한 때 같은 에피소드. (역시 평화 후엔 갈등이)
- 19화 : 선생님 (비행기) 티켓이요! 하면서 웃으면서 오더니 정색하고 찢어버리는 장면.ㅋㅋㅋㅋ
- 19화 : 선생님 줄려고 귤 이만큼 땄다는 태겸이에게 굿 태겸 굿 태겸하면서 잘했다고 쓰다듬는 주원.
- 19화 : 그 와중에 수련회에 술 담배 가져오지 말라 했다며 선생님 귀찮게 하지 말고 말 잘 듣자고 친구들을 다독이는(?) 태겸이.
- 그리고 선생님이 좋아하겠지. 라는 말에 바로 우리 장기자랑하자!!! 외치는 태겸이. (머릿속에 선생님, 남주원, 선생님 좋아 밖에 없는 게 킬포)
- 20화 : 그래서 9반 학생 전원 참가.ㅋㅋㅋㅋ 그 와중에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외치는게 역시 선생 제자 위치의 웹툰의 포인트 아닐까. (클리셰이자 클래식같은) 근데 거기서 쑥쓰럼쟁이 남주원은 "나도 사랑해"라고 말한다는 게 "나가 이태겸."이라고 말함ㅋㅋㅋ
- 21화 : 장기자랑....에 어쩌다보니 혼자 다시 나가게 되는데 나가서 노래를 부름....노래는 원래 반말인 가사를 존댓말로 바꿔서 부름.... 뭔가 오그리토그리긴 함.
- 22화 : 바다에서 하트 그리는 태겸이와 하지말라고 소리치는 주원. (바다에 가게 되는 것돜ㅋㅋ) 그리고 태겸이가 쌔애앰 애교부리며 따라다니는 것 까짘ㅋㅋ (거기서 다른 커플이 그걸 보고 "자기야 우리도 저거 하자."라고 말하는데 그게 작가님 센스가 아닐까. 그 후에 바다에서 넘어질 뻔한 태겸이를 주원이가 잡아주는데, 누가 봐도 공(태겸) 수(주원)이 명확한데 주원이가 가끔 나오는 박력이 멋있었음.
2) 태겸이 경쟁자 등장 - 주원이 고등학교 친구.
- 24화 : 주원이 친구가 등장해서 너 고등학생 좋아하냐고 정신차리라고. 너보단 걔 생각을 해야지 하면서 촌철살인ㅋㅋㅋㅋ 맞는 말이니까.
- 26화 : 핸드폰도 뺏기고 집에 갇힌 태겸이....가 라푼젤 태겸이ㅜㅜ 너무 기여어.
- 27화 : 우리 태겸이는 주원이가 형이랑 영화를 봐도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저도 영화 좋아해요! 형 말고 저랑 영화봐요! 하는 아이라구요ㅜㅜ 28화에서도 결박당한 상태 그대로 등교를 하는데, 사람들이 보고 경악하며 수근대도 정작 본인은 그냥 오랜만에 학교 나와서 행복해하는 아이입니다.
- 30화 : 주원이 태겸이에게 10m 이내로 들어오지 말라니까 줄자로 주원이에게서 10m 인 곳을 재서 '무해하게 여기서만 있겠다는 눈빛'을 쏘며 봄ㅋㅋㅋㅋ
- 31화 : 태겸이가 화가 나서 딸기우유를 꽉 쥐는데 색깔 무엇ㅋㅋㅋㅋㅋ 피 그자쳌ㅋㅋ딸기우유 아니엇낰ㅋㅋ 그 후에도 계속 충격받는 태경이 표정 졸귀. 그래도 영앤리치 태겸이는 절대 지지 않음.
- 37화 : 집에 가면 주원이 친구도 같이 있어야 하니까 머리써섴ㅋㅋㅋ 태겸이는 주원이랑 호텔로 감. (역시 영앤리치) (소근소근 침대는 하나짜리로 주세요.) 근데 킬포는 주원이 친구가 어디냐고 그래서 알려준 주소. 주원이 친구가 주소를 찾아서 가보니까 러브호텔ㅋㅋㅋㅋ 너 진짜 이 호텔 안에 있어....?ㅋㅋㅋㅋ
그리고 주원이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태겸. (이러니까 공수가 확실할 수밖에....ㅎ) 그러면서 "괜찮아요? 숨 쉴 수 있어요? 인공호흡 할까요?" 하면서 수작부리는 태겸이와 수작부리지 말라고 막는 주원이. 수영이 끝나고도 왜 당연한 듯 태겸이가 주원이를 쓱쓱 닦아주고 주원이는 자연스러운건뎈ㅋㅋ
3) 싸늘한 태겸
항상 선을 긋는 주원이. 그만해달라고. 그러니까 뚝뚝 눈물을 흘리면서 거짓말쟁이라고 우는 태겸이ㅜㅜ "미워요 선생님" ㅜㅜㅜㅜㅜ 그 후에 태겸이가 주원이에게 그만하겠다고 싸늘하게 나오는데 저는 이런 전환이 제일 좋더라구요. 이건 취향인데. 대형견같고 달달 다정 그 자체에 사랑을 퍼주던 애들이 상처를 받다받다 결국 싸늘해지는 순간, 그리고 상대방이 그제서야 후회하는 걸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싸늘해진 태겸이.
- 45화 : 그런 태겸이를 보며 사람들은 눈빛으로 누구 죽이겠다며 무서워하고 쑥덕거리는데 연해(태겸의 친구)는 단박에 알아봄. 그게 건드리면 울 것 같은 표정인걸. 그리고 태겸이도 연해를 보자마자 연해야아아아 하면서 그렁그렁하더니 폭 안겨서 꺼이꺼이 움. (그 덩치로 폭 안기는게 크으)
- 그 후에 주원이 태겸을 잡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와인병을 던지는 것 무엇ㅋㅋㅋㅋ 나는 태겸이 머리에서 흐르는 게 피인줄 알았엌ㅋㅋ(51화)
4) 연해
연해와 태겸이 둘 다 정말 바르고 귀여운 아이들. 상처받은 태겸이를 위해 과거 여친인 척 했던 그 학생이 술 산다니까 기껏 고른게 바나나우유 딸기우유라구요ㅜㅜㅜㅜ(45화) "술 같은 거 마시면 선생님이 싫어할거야..." "그냥 둬, 얜 이미 취했어..."
우리 연해가 체구는 작을 지라도, 아주 무시무시한 놈이라구. 어릴 때부터 태겸이가 (태겸이가 어린 시절엔 지금과 달리 황갈색 머리인게 너무 귀엽. 복실복실) 누가 우리 연해 괴롭혔냐고!!! 하면서 가 보면 이미 연해가 다 때려 부순 상태. (놀이터가 전쟁터옄ㅋㅋㅋ몰살 수준ㅋㅋㅋ) 그렇다. 연해는 태권도 도장 집안 아들. 하면서 바로 날라차기로 들어오는뎈ㅋㅋㅋㅋ 성격도 태겸이가 연해한테 너가 미안하다고 해야지! 해도, "미....미친 놈아 니가 먼저 잘못했잖아!"하는 성격. 작가님 개그가 역시.ㅋㅋㅋ
그리고 태겸이 형 태운이가 참 별짓 다하는데 그 과정에서 연해가 상처를 많이 받음. (연해가 태운이 짝사랑) 그 때 등장하는 노란머리 서브남. 과거 태겸이를 뜯어먹겠다고 했다가 연해한테 쳐...맞은 캐릭터인뎈ㅋㅋㅋ 정신차리고 등장. 생각보다 나쁜 아이가 아니었군...하는 방식.
5) 덧
47화에섴ㅋㅋㅋ 길에서 "잘생긴 총각!"하고 부르는데 그 소리에 태겸이 형은 힐끗 보고 주원이는 무시함. 그겤ㅋㅋ 태겸이 형은 잘 생겼다는 말에 반응하는 쪽, 주원이는 당연히 다른 사람 얘긴 줄 아는 쪽이라섴ㅋㅋㅋ
50화 넘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태겸이가 꼬시는데 막차 끊긴다면서 자고가겠다고 하거나 (너 이러려고 일부러 밤 늦게 온 거지. 하니까 들켰다며 헤헤 웃어버리고) 모르는 문제 있다고 와서는 손가락 만지작만지작 하고. 진화된 댕댕이란.
3. 후반
1) 주원이 본가.
주원이가 본가에 내려간다니까 자연스럽게 "아 그렇구나. 그럼 전 몇 시까지 가면 돼요?"하고 묻는 태겸이ㅋㅋㅋ 근데 거기서 자연스럽게 "아홉시..."하고 대답하는 주원이 (54화)
그렇게 내려가서 어머니^^ 하며 살갑게 대하니까 왜 어머니라고 부르냐고 주원이가 뭐라 함. 근데 태겸이 대답이 "장모님이라고 부를 순 없잖아요!" "뭔소리야! 둘 다 이상하니까 그냥 아주머니 같은 걸로 불러!" "싫어요! 너무 남 같아요!" "남이거든!" 너네 티키타카 증말ㅋㅋㅋ (55화)
무튼 주원이 누나가 제자와 사귀는 걸 반대하는 (주원이) 부모를 보며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이쁜 이미지를 심어두기 위해 노력 중인 태겸이.
앞서 딸기우유도 그렇지만 사과즙도ㅋㅋㅋ피인줄알았네(56화)
무튼, 56화, 58화 킬포가 주원이가 선물로 준 넥타이핀을 옷에 꼽고 다니고, 머리에 꼽고 다니고 항상 꽂고 다니는 태겸이. 진짜 이 귀여움은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 정말.
근데 그렇게 제자랑은 안된다고 강력하게 반대하던 부모가 (심하게 반대했음) 불에 튀어 보호하려는 장면을 보자마자 단박에 "마냥 앤줄만 알았는데 믿음직한 면도 있네요. 모질게 굴어서 속상했을 텐데 몸 괜찮으면 이리 앉아요. 아직 학생에 대해 모르는게 많은데 식사하면서 얘기 좀 더 나눠보죠."하면서 태도가 180도 바뀌어서 당황함. 개연성 어디갔죠....
하지만 바로 그 다음 화에서 우에에에엥 우는 태겸이를 봐서 다 괜찮. 귀여우니까. ( 그전에 넥타이핀 머리에 꽂고 질투의 눈길로 불타오르는 태겸이도 귀여웠음. 58-59화)
2) 특별 보충 수업
주원이가 태겸이에게 지금 우리 집으로 와 봐. 하니까 태겸이 대답잌ㅋㅋ "잠깐만요. 저 양치 좀 하고.. 새 속옷이 어디에..." 대답잌ㅋㅋㅋ 무튼 학생 공포증을 극복해보려고 태겸이를 대상으로 특별보충수업을 해주겠다고...(정확한 대사는 "네가 바라던 특별 보충 수업 해줄게..." 대사 무슨일이야........B..도 아니고 C급 영화보는 줄 알았네...) 뭐냐 이 전개는 싶었지만 그걸 즐기며 여러가지 코스프레하는 태겸이 때문에 그래...하고 넘어감. 그 뒤로는 이야기가 계속 꼬이고 이상한 곳으로 가서 주인공 커플 보다는 서브 커플이 더 눈이 감. 특히 마지막 가서는 모든 꿈과 로망을 다 써보겠다는 느낌.
물론 자기랑 바람 피자며 들이대는 태겸이는 역시 좋지만. 특히 "마침 잘 됐어요. 바람이란 건 이렇게 몰래 숨어서 스릴 있게 피워야죠. 저 이럴 때 쓰려고 이것도 가지고 다녔거든요." 하면서 립스틱을 꺼냄. 그리고서는 주원이 옷 깃에 자국을 만들어 버림. 그 후에 입술에도. 그 번진 자국들이 참>< 너무 좋았다는 것. (69화)
그리고 72화에서 당당히 선생님한테 관심받을려고요 라고 말하는 태겸이나, 쌍쌍바를 잘 못 잘랐지만 큰 걸 넘겨주는 태겸이.... 그치 그건 사랑이지. 그리고 끊임없이 수작을 부리는 태겸이. 같이 이인삼각을 할 때도 아~ 발이~ 하면서 기우뚱 쓰러지니가 거기서 주원이 대사갘ㅋㅋ "너 또 이런 뻔한 수작을..!" 하는 게 웃겼음ㅋㅋㅋ
그리고 75화에서 주원이가 태겸이에게 고백을 하려던 장면이 있는데 그 분위기가 멜랑멜랑해서 좋았음. '멀리서 아스란히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나를 보는 이태겸의 눈빛에,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 체육대회의 분위기.
3) 서브 커플
- 67화 : 펀치머신 잘 한다면서 노란머리가 펀치를 때림. 기록도 세워서 인형을 받아서 연해에게 선물로 주는데, 연해가 스윽 하더니 별거 아니네^^ 하고 어마무시하게 인형을 따줌. 절대 개기지 말아야지^^하는 노란머리. 아 왜 이름이 기억안나지.
무튼 데이트 할 때 사진도 찍는데 다정하게 찍더니 연해가 손도 악 하고 물어버림. 역시 성격 있는 연해 너무 좋다.
게다가 안가면 안되냐고 직진으로 잡기도 하고, (물론 안간다니까 잘가라 하고 퍽퍽 주먹을 쥐지만ㅋㅋㅋ)
정말 연해 성격 너무 마음에 들었다.
4. 외전
짧고 강렬했던 외전. 이사를 한 주원이가 침대를 들여놓는데 당연하게 태겸이가 누워있다던가. "침대는 마음에 드세요 쌤? 같이 쓸거니까 큰 걸로 골라왔어요."ㅋㅋㅋㅋ 근데 그걸 듣자마자 주원이는 태겸이를 봉투에 싸서 분리수거로 내버림ㅋㅋㅋㅋ
근데 결국 밤 10시에 그만 집에 가보겠다는 태겸이를 주원이가 잡지요."너 때문에 혼자 살긴 쓸데없이 넓은 집 구했단 말이야. 하여튼 눈치가 없어..." 꺄아
그리고 드디어. 20살 어른이 된 태겸이와 주원이! 주원이 출근길을 차로 데려다주고 뽀뽀하고 내리게 함. 근데 그 뽀뽀가 성에 차지 않았던 태겸이..... 바로 다음 컷이 옷이 산발이 된 채 내리는 주원이와 꽃피는 미소의 태겸이라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 확실히 마음이 식은 건 아니네 하며 생각하는 주원이도.ㅋㅋㅋㅋ
그리고 뜬금포로 갑자기 반성하는 태운태겸이 아버지나, 그래서 태겸이를 아들로 받아들이겠다며 회사에도 들이고 막 그럼. 거기서 태겸이는 좋다는 듯 받아들이고. 이 일련의 과정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개연성 어디... 뭐지 이 전개는..... 뭐 어쨌든. 마지막 외전 4화에서 태겸이의 상상도가 귀여우니 (공주와 왕자?ㅋㅋㅋ) 한번 읽어보시길.
5. 결론
전반적으로 클리셰나 개연성이나 전개에서 조곰 당황스럽고 오글토글할 수도 있는데 개그코드들도 적절히 있고 태겸이가 귀여워서 괜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