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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웹툰] 원테이크 - 김쿠키, 찰밥, 애플파이 작가님

cokoala 2021. 5. 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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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4화 완결

- 작품소개 : 자칭 그럭저럭 괜찮은 배우 장승민은 국민배우 하현제와 함께 드라마를 찍게 된다. 외모와 연기력은 물론 또라이력까지 만렙을 찍어버린 이 남자에게 입덕하게 되는 승민. 하지만 데뷔 때부터 발목을 잡아 왔던 '7년 전 사건'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순탄치만은 않은데.... 과연 이 드라마, 끝까지 자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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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 승민이의 현제 덕질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도 현제를 덕질하는 승민이. 커뮤니티 가입도 하고 촬영 쉬는시간에 현제 트레일러 영상 보기도 하고.ㅋㅋㅋ 너무 귀여운 포인트. 4화 중 '애써 부정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인정해야만 했다. 하현제는 존나 잘생겼고, 내가 그의 덕후가 되었다는 것을...'

7화에서 액션 못한다고 최소 2주는 달라고 하니까 하현제가 "일주일 안에 해내면, 네가 원하는 걸 주지." "제가 원하는 게 뭔지는 알아요?" "응. 내 사인. 거기에 사인까지." 하니까 "까짓거. 해보죠."하는 거 커엽... 결국 연습하면서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말해야...ㅜㅜㅜ하는 것도 귀엽...ㅋㅋㅋ 

16화에서도 현제가 "오늘 촬영 끝나고 비워." "왜요?" "안 받을거야? 내 ㅅ..."하자마자 "비우겠습니다!"하면서 엄지 양손 척 하는 승민이ㅋㅋㅋ

다들 승민이 덕질하는 거 눈치채니까 21화에서도 "다시 태어나면 숨어서 덕질해야지..."하는 참된 덕질러 승민. (거기서 매니저가 "안하겠다는 생각은 안하는구나." 함ㅋㅋㅋ)

 

2. 승민의 사건

 7년전 사건. '소문처럼 그녀를 추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 뒤의 검은 그림자들에 의해 그렇게 소문이 퍼져나갔다.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도 있었지만, 그랬다면 그녀가 수면 위로 올라 더 큰 상처를 받았겠지.' 하면서 본인은 가해자가 아님을 밝힐 생각이 없음. (8화 : '그 사건의 가해자가 나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었지만, 이미 소문은 그렇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 소문을 바로잡을 생각이 없다.) 이건 이것대로 답답.... 아니 왜 본인이 가해자가 아님을 스스로 안 밝히는가. 이렇게 누명쓰고 답답한 꼴 보고 싶지 않아.... 본인도 개선의지 없어.... 술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와도 본인이 피해...

결국 30화까지 가서야 본인이 안했다고 말하긴 하는데... 사실 승민이 성격이 정말 수동적이라 답답하다고 느낀 점이 많음. 어쨌든 이 모든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내고 밝히는 건 다 현제가 함. 집착하던 현제 덕분....(7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32화인가 넘어가야 나옴)

 

3. 윤칠이

7년 전 승민에게 연기수업을 받았던 학생. 나는 뭐 큰 사연이 있거나 앞으로 뭔가 큰 사건이 있을 캐릭턴줄. 7년 전 학생을 어케 기억해... 기억  못한다고 왜 서러워하죠.... 무튼 생각보다 큰 비중의 인물은 아니나, 귀여운 캐릭터.

 

4. 현제 #집착공

19화에서도 현제가 술 취한 척 모르는 척 자료를 건네주며 '7년 전의 너를 위한, 내 보답이야.' 그래서 난 7년 전에 뭐 둘이 큰 인연이 있나 했었음. 그리고 투자자의 목적은 장승민을 매장하는 거라면서 그 투자자가 현제의 매니저고... 뭐 그런 비장한 떡밥들...

 그런 비장함 치고는 별 것 없지 않았나... 일단 최종보스처럼 나오던 박청만인가 뭔가는 굉장히...아주 허무하게 마무리됨. 심지어 승민이 고백(?) 할 때 뒤로 도망가서 한 번 더 답답했었는데 그냥 잡힌다고 하고 끝,......허허허허허.

 현제는 본인이 은퇴선언을 하면서까지 승민을 도움. (34화 : 승민의 결백이 밝혀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물론 밝히지 않을리 없으니 은퇴선언을 한 것이지만) 그래서 "네가 임아연 사건에서 취했던 대응이랑 똑같잖아." "스스로 성폭행범 누명 뒤집어쓰는 거나, 그 누명에 은퇴하는거나, 똑같이 미친 짓 아닌가?" 할 때 내가 다 마음이 속시원.

 그 후에 현제의 세컨드하우스에 승민을 가둠. (거실로 가는 중문에 도어록 반대로 설정되어있는 거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포인트였음) (34화) 해서 승민에게 비밀번호를 맞춰서 나가보라고. 그 사이에 임아연 사건은 해결될 거라고. (내가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37화 현제 대사 : '바닥이 싫으면 침대로 와. 손 안 댈거란 장담은 못하지만.^^) 해서 비밀번호 힌트를 찾다가 현제의 노트북을 켰는데 자신의 그 동안의 모든 영상이 전부 저장되어 있을 때.  진짜 왜 그렇게까지 승민이를 아끼는가 나도 궁금했음. 그런데 저렇게 자신의 영상을 발견하면 완전 소름돋을 듯.

 

5. 승민이

 생각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고 수동적이면서도 직진하는 승민이....(그놈의 생각이 너무 많아서 대사가 길고 설명이 길고 전개가 늘어져서 스킵한 경우도 꽤ㅜㅜ) 다 이해는 됨. 왜 못 믿겠고 고민되고 결정할 수 없는지 모두 다 이해되고 알겠는데 답답함.

승민이는 생각이 정말 많아서 계속 아니래. 싫대. 42화까지 가서도 "자신 없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지금 그만 둘게요."하는데 숨넘어갈뻔. 뭘 그만둬. 뭘 하긴 했어...? 하아. (근데 거기서 현제가ㅋㅋㅋㅋ "아직 시작하기 전이라고? 나한텐 7년도 전에 시작한 일이야." 할 때 박수칠뻔.) "그냥 내가 뭔가 소중한 걸 가지기에는... 부족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뿐이에요." 이러는데 속 답답해서 미칠뻔. 그래 승민이가 왜 거부하는지도 알겠는데. 아... 너무 답답. 그래도.. 현장에서 사고로 의식을 잃어가는 승민이가 쓰러져서도 하현제를 보며 '이 각도에서 봐도 참 잘생겼네요."하는게 초반 덕질하던 승민이가 생각나서 좀 귀여웠음. 

그리고 승민에게 타인이 하는 충고 중 '본인이 손쓸 수 없는 일들은, 바깥에서부터 때려 부숴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 법이거든요.'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음.

어쨌든 마지막에 비밀번호를 찾고 현제가 자는 사이 '지금부터 정리해야 할 일들이 있다.'하면서 나감...

솔직히 BL이라 그렇지, 남녀 로맨스 였다면 뭔가 캔디느낌.... 생각많고, 그놈의 거짓말과 솔직... 수동적이고, 마지막에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그게 또 좋은 결말이고... 그런 것들.

 

6. 결론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현제가 "납치, 감금, 협박. 이 중에 어느 게 마음에 들어?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 네가 뭐라고 하든 나는 널 내 옆에 둬야겠어." 하는게 역시 집착공. 뭐 그래서 마지막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되어서 연애하는 둘....을 결국 봄.  "그러니까 우리 둘 다, 최선을 다해서 서로를 속이는 겁니다. 이게 완벽하고 진실된 사랑이라고." 하면서 연애하게 되는데. 아 그놈의 거짓말이 뭔데 그놈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답답해 죽는줄. 근데 사귀고 나서 앞에 앉는 현제 왜케 웃기지.ㅋㅋㅋㅋ 그 와중에 뒷풀이는 알아서 빠져나와. 라고 말하는 현제나, "내일 스케줄 없잖아."하고 찔러보는 현제나, 침대 샀다고 하니까 자신은 혼전순결이라며 막는 승민이 (현제가 너무 저돌적이니 브레이크를 좀 걸어줘야....)하는 순간 바로 결혼하자는 현제ㅋㅋㅋ"내 청혼을 이렇게 단번에 거절한 남자는 네가 처음이군."ㅋㅋㅋㅋㅋ(농담이야^^ 청혼은 진심이고.) (크)

 

7. 기억남는 화

16화에서 깐족대는 기자에게 승민이가 "제가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나요? 기자 직함에 벌벌 떨 줄 알았으면 착각이라고." 하면서 사이다 먹이는 장면. + 사자같은 현제

23화 : "이제까지 박청만이 퍼뜨린 소문이 완전히 효력을 다하지 못했던 건, 다 네가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지. 어중간한 연예인의 가십은 화젯거리도 못되니까." 하고 팩폭하는 현제.

24화 : 호텔 올라간 현제와 승민이. 분위기 타고 뽀뽀하는데 본인은 게이가 아니라며 선 긋는 승민이. 계속 다가가는 현제. 거기서 현제가 "확실해? 이제는 어때?"하니까 승민이 ".....끝내주네요."라고 답하는 장면. + "한번더?" 끄덕.... 하는 승민이.ㅋㅋㅋㅋㅋ

24화 : 차 탈때 항상 당당하게 뒷자리 타는 현제ㅋㅋㅋㅋ 34화에서도 자연스럽게 뒷자리. 근데 마지막화는 앞자맄ㅋㅋㅋㅋ

36화 : 현제가 자는 승민이에게 뽀뽀해서 깨운 뒤에 같이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 현제가 승민이에게 자연스럽게 기대어 있을 때.

37화 : 현제의 세컨드하우스가 너무 좋은 곳이라 '그냥 여기 살까...?'하며 현타오는 승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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