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툰] 입덕학개론 - 남은경 작가님

- 총 78화
- 작품소개 : [입덕은 빠를 수록 좋다. 그래서 과거로 간다!]
인기 그룹 'UNLOCK1'의 늦덕 박지율의 한 가지 소망. 과거로 돌아가 초창기부터 UNLOCK의 팬이 되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정말 과거로 돌아가게 된 지율. 하지만 엉뚱하게도 UNLOCK이 아닌 초 절정 인기 가수 단한별과 엮이게 되고 급기야 단한별의 매니저까지 되어 버리는데!
- 리뷰>
일단 카카페 기다무 플러스여서 끝까지 볼 수 있었음.... 아니었으면...큽
1. 초반
주인공 지율은 과거로 돌아가게 됨. 그렇다면 자신이 덕질하는 '해제'의 과거를 볼 수 있는 것인가! 하는데
해제 역시 지율에게 스윗하게 잘해줌. 그리고 다른 연예인 단한별은 고딩이고 지율의 룸메였음.
6화에서 자연스럽게 차에서 물건을 찾으며 전달해주는 지율이 떡밥. (마치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 처럼. 그 외에 모르는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는 떡밥 간간히 있음)
그리고 8화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이 작품의 키워드는 뭐니뭐니해도
#민폐수
.....
화난 거 같은데 제가 뭐 실수했어요? 전 단지 한별씨 생각해서... 해제씨에게 잘 보이려 했을 뿐인데...
음..
미친듯이 들이대는 한별이이게 선을 긋는 주인공. 그러면서 서브(?)남 해제에게 술먹고 안겨있는다던가. 그러면서 결국 한별이에게 안겨서 가고. 여기서 포인트는 두 남자들의 신경전... 뭐 그런 것 같은데... 이게뭐람
특히 29화.... 자길 이용하라, 사귀는 척 하자는 해제의 말에. 진짜 이용하는 주인공.... 한별에게 나 너 안좋아해. 저리가. 나 해제님 좋아해. 착각하지마. 하면서. 그러면서 또 걱정은 해요... 진짜 돌아버려. 이게 무슨 민폐 주인공인가... 그리고서 하는 행동이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구구절절이라 생략.
그리고... 상처받은 한별이가 지율이이게 선 긋고 비지니스로 대하니까 그걸 또 못견뎌함. (근데 여기서 갑자기 여자 연예인이 생뚱맞게 나오고 한별이는 하하호호 대하는데 뭐지.. 싶었음)
무튼 그런 한별에게 상처받은 지율은 뛰쳐 나오는데 그걸 또 한별이가 형!! 하면서 따라 나옴ㅋㅋㅋ 아니 너 방금 전까지 선 그었잖아.ㅋㅋㅋㅋ 그렇게 둘은 또 바로 다시 날 그런 얼굴로 봐 줘서 고마워... 그래도 괜찮을까. 네 옆에 있어도. 난 너에게 상처만 많이 줬는데... 그렇게 풀림.
뭐지.
무튼 뭐 둘이 사실 과거의 인연이 있었고 그런 서사들이 나오는데. 전개가 조금 억지스러울 때가 있음. 굳이 과거와 현대를 왔다갔다 한다거나 (큰 서사는 없던데) 과거 서사를 털어 놓는 과정이나. 등등..
과거의 마지막에 사고를 내는 부분은 정말 시트릿가든인줄.
그리고 현대 시점에서도 한결이에게 같이 사는 룸메가 애인이라고 뻥치는 주인공....(부담이 되서래....)
진짜....
#오글포인트
위와 같은 민폐수임에도 내용이 전개 되는 이유. 엄청난 오글 포인트들.... 때문인듯.
아무리 민폐여도 "다 널 위해서였어!"라던가.
뭔가 오글거리는 상황들.
꽁냥도 좋고 로맨스도 너무 좋은데. 그 상황이.
예를 들면 "그런 말은 불신하게 되서... 괜히 형한테 못나게 군 거 같아요." "그럼 내가 매일 해줄게." 하면서 난 너에게 특별해. 하지만 난 자각 못하지. 그런 느낌.
21화 '왜 이렇게 이토록 아픈 걸까?' "아니. 난 기억하고 싶지 않아. 지우고 싶었던 만큼 아팠을 거니깐...."
22화 "경고하는데, 앞으로 내 허락 없이 떠나지 마요. 또 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그떈 키스로 끝나지 않을거에요."
'허락? 네가 뭔데 허락한다는거야.'
27화에서도 술에 취해 잠든 주인공을 두고 한별과 해제가 뭣같은 신경전을 하는데. 다신 안 뻇겨 뭐 그런데 거기서 해제가..'제법인데? 이젠 더 이상 울보가 아니구나.' ....... 만약 이런 오글거리는 포인트를 노린거라면 대성공...
28화에서 이젠 매니저가 아닌 내 사람이 되어달라고 하는데... 그냥 너무 상투적이라 할 말을 잃음. 그래도 "그럼 너 나랑 XX할 수 있어?" 에 "지금 할까요?" 하면서 묘사된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리긴 했음.ㅋㅋㅋㅋ
이건 미래(?) 현재 시점으로 넘어가면서 극대화되는데
61화 가슴을 붙잡으며 '여기가.. 너무 아파...'
72화 "그리고 지율 형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죠." "어떤?" "그 능력은 말이죠. 바로 사랑의 힘이에요." 그 누구도 갈 수 없는 시간을 건너게 만드는 사랑의 힘...
#살짝씩 보이는 가벼운 성관념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성관념이 살짝씩 보일 때가 있음.
예를 들어 9화에서 이런 기본적인 업무가 매니저의 일이라면서요 그러면서 한별이 지율을 성폭행하듯 다가가는데 그걸 별 일 아닌 듯 심지어 잘해준다는 듯 가볍게 넘김.
66화에서도 갑자기 원래 이렇게 야했냐며 단한별이 왜 그러는지 좀 알 것 같네. 가만있어봐 하면서 성폭행하려는 룸메...
근데 더 이상했던 건, 단한별의 반응이었음.
그런 주인공을 한별이 자기 집으로 데려 가는데 주인공이 미안하다고 함. 거기서 한결의 대답.
"뭐가 미안한데요. 애인이라고 거짓말한거? 아님 룸메한테 그딴 짓 당한 거?"
....?
그딴 짓 당한 걸 왜 한결에게 미안해해야함????
그러면서 그 새끼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한별. 그리고 그걸 '그냥 좀 다툰거에요. 그런 게 아니라.' 하면서 말리는 주인공... 그러면서 한별씨가 준 시계 때문에 싸운거에요. 하면서 알콩달콩처럼 묘사되는데.... 전혀 사랑도 멋도 뭐도;;;
그 외 등등;;
[결론]
1. 민폐주인공
2. 세상 오글거리는 순정 포인트
3. 살짝 보이는 가벼운 성관념
차라리 서브 둘의 서사가 나았다...
로즈가 그렇게 된 그간의 서사나,
49화 로즈의 발에 입을 맞추는 수호, 51화 '형은 한번도 불행을 원하지 않았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