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웹소설] 아드님 말고 아버님이요 - 코로나 작가님
- 총 160화 + 외전 11화
- 작품소개 : 똥차 남편 때문에 속앓이하다 죽는 조연에 빙의했다. 결혼을 피할 수 없다면, 남편을 바꾸면 되잖아?
"좋아요. 결혼할게요."
"현명한 판단입니다. 그럼 혼례는 약식으로 치르도록 하지요. 이후 당신은 제가 부를 때까지 영지로 내려가서 안주인답게 처신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하지만 한가하게 사치를 부릴 여유 따위는 없을 겁니다."
"그쪽 말고, 그쪽 아버님이랑요."
"....예?"
"미혼이시잖아요. 무슨 문제라도?"
#책빙의 #환생 #선결혼후연애 #쌍방존대 #종족을초월하는마성의여주 #초월자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 #양아들이2명 #한명은똥차 #한명은?
- 리뷰
[총평] : 아 다 읽은 나 진짜 대단해. 몇번 하차 했는데 자꾸 알림이 떠서 결국 끝까지 본 나 집념의 대명사다 진짜
여주의 미친 매력을 내세우고자 했으나 그닥 와닿지 않았다. 개연성 또한 무슨 흐름인지 모르겠다.ㅜㅜ
제목을 진짜 잘 지은듯
2화 : '메이비아로 살아오면서 일부러 미친년 소리 들을 만한 사고도 몇 번 쳤는데 기록 감상할 때 실소라도 흘려 주셨으면 좋겠네.'
5화 : '그냥 또라이가 아니라 모두가 좋아하는 또라이라고.' /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혼인을 요구할 만큼 잘나신 공자님의 어떤 부분에 반하면 될까요? 가진게 아주 많으신 것 같은데 어디 실컷 자랑해보세요.'
- 7화 : '살갑게 날씨 얘기를 나누지는 않아도 가족은 가족이었다.' / '속에 담아 두지 말라니. 다른 가문의 사람들이 들었으면 게거품을 물었을 것이다. 나만큼 안 참고 사는 사람이 또 어디있다고.'
- 8화 : "집에 갈 시간이다, 아들아."
- 10화 : 동글동글한 체리들을 탑처럼 쌓고 있는 에디스 /
- 17화 : "쓰리 사이즈는 아까 들었고 크기가 어떻게 돼요?" "궁금하면 만져 봐도 되는데." "그럼 벗어봐요." "벗으라면서?" "말고! 신발!" "고작 신발을 보면서 그렇게 다정한 눈빛을 보내면 오해하잖습니까." "어쨌든 첫날밤이니까 나름대로 타당한 오해 아니었던가요?" 의외로 엄청나게 뻔뻔하고 꽤 귀여운 구석이 있으시네. / "30분....만..." 유언같은 말을 내뱉고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 "환장하겠네." 한숨쉬고 이내 등을 토닥거리는 손길.
- 19화 : 에디스가 읽던 책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당신이 오늘부터 시작해야 할 100가지 행동들> / "제가 원한다고 하면 수도에 머물수도 있나요?' " 저 하나만을 원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공을 원한다면 곤란하겠네요." /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 '돈 떄문에? 권력을 쟁취하고 싶어서? 신념을 지키려고? 아니죠. 그냥 저 X만한 새끼가 흠잡을 데 없이 고상하고 우아한 내 성질을 감히 건드렸기 때문이에요."
- 20화 : 나는 온갖 맛없는 생강 요리를 고안해 냈고, 태어났을 때부터 양심이 마비된 사람이었다. / "여기서 나가면 제일 먼저 너부터 죽일 것이다." "장래 희망이 패륜아라는 소리를 너무 당당하게 하네. 응 힘내" / "세상에는 말로 해서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꼭 서열 확인을 시켜줘야 잠깐이라도 굴복하는 새끼가 있어."
- 21화 : "와 이동마법도 쓸 줄 알았어요?" "걷는게 귀찮아서 배웠습니다." "그럼 마법으로 북부까지 단숨에 갈 수도 있겠네요?" "처음이라 특별히 서비스로 해 드렸지만 장거리는 추가 요금이 붙어요. 고객님." 불가능하지는 않구나 / "우리가 아무리 결혼했다지만 눈꺼풀 안쪽을 봐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은 없는데." "쉿" "뭐. 네가 웃었잖아."
- 22화 : "그러니 저를 믿어 주시고 지금은 보다 중대한 사안에 집중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중대한 사안 뭐" "정말로 각방 쓸 거예요?" / 머리 빗어주면서 그동안 왜 결혼 안했냐는 말에 "부인과 하려고요"라고 대답하는 에디스
- 25화 : 프로키온의 해맑으면서 왠지 유해한 성격상 엄청나게 귀찮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프로키온에게 나는 마음이 아프지만 잠시 가족같은 상사가 되어 주기로 했다.
- 26화 : "내부가 더 낫다고 장담하기 힘들어서 무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아니 관문은 저렇게 번쩍거리는데 성은 왜 이모양이에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 28화 ; 리젠 "지, 집에, 가고, 싶, 아니, 여기가 제 집인, 데, 그러니까..." 저기요? 나 방금 천사처럼 웃었던 것 같은데?
- 30화 : "공자님, 동화책 좋아하세요? 읽어드릴까요?" 그날 리젠은 악몽을 꿨다. / "제가 살면서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가슴 말고 얼굴을 봐주세요, 부인." / 잠결에 남편 좀 끌어안았다고 침실에서 쫓겨나는 부인이라니.
- 33화 : 에디스 만나러 간다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리젠
- 35화 : "그러니까 '아 진짜 이건 좀 심하지 않아?!' 싶을 정도로만 힘써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구체적으로는 제국에서 가장 큰 산 높이의 황금과 다이아몬드를 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명예도요. 제 명성이 대륙 반대편까지 닿게 해주시고, 저를 떠받드는 종교가 생겨서 세세토록 찬양받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 정말 남는 장사 아닌가요? 정령님은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 38화 : "제가 많이 불편하신가요?" 왜 하필 그 부분에서 말을 더듬는 거죠. 나 방금 좀 상처받았어.
- 39화 : 길레기 / "호위, 뒷배, 머리 손질 담당." "전부 해 드릴 테니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부인" / 열 명의 형들한테 예쁨만 받고 자라서 아주 긍정적인 프로키온. "왜 칼라키스 가문의 기사가 된 거예요?" "썰매 타려고요." "눈사람도 만들고..." "물론, 주군을 섬기고 싶어서죠! 앞에것들은 농담이에요. 농담. 하하하" 한가지는 확실했다. 적어도 내 눈치는 보는구나.
- 42화 : "저한테 숙면하는 마법이라도 걸었어요?" "제가 잠재웠던 사람들 중 다시 눈을 뜬 사람은 없으니, 아닙니다."
- 45화 : 전 재산의 절반을 바쳐서라도 충성심을 증명할 테니까 제발 호출하지는 말아달라던 남작의 편지. 땔감으로 던지자 알아서 잘 타도록 뒤적거려주는 집사장 / "에디스, 저주 내린 적 있어요?" "귀찮아서 아직." / 방에만 있던 남자가 테라스 나온게 어디야. 장족의 발전이지. 더 혹사시켰다간 다시 틀어박힐라.
- 47화 : "에디스, 살면서 친구가 몇 명 있었어요?" "손가락에 꼽을 정도는 됩니다." 아니 그걸 왜 자랑스럽게 말하는거야.
- 48화 : "제 다음 차례인 카스토르 경은 화장실에 다녀와도 절대로 손을 씻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 손으로 밥도 먹습니다!" 나느 건성으로 만류하면서 카스토르의 이름에 줄을 그었다.
- 49화 : "까악! 까악! 조까악!" 내가 잘못 들은 거라고 믿고 싶다.
- 56화 : "순수한 선의로 나선다고 하시니 정말 제 부인이 맞는가 해서요." "제 눈을 봐요. 선량함으로 똘똘 뭉쳐 있지 않나요?" "아니요?" 에디스가 상큼하게 웃으며 부정했다. / "원하는 게 있고 해야할 게 있으면 저를 부르세요. 얼마든지 부려먹혀 들리테니까." "어디까지 해 줄 수 있는데요?" "연습이 필요한 건 있어도 불가능한 건 없습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메이비아 왕국을 세워달라고 해 볼까?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풍경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 58화 : "아까 어린 개체라고 했죠? 제가 사실 그 말 때문에 마음이 약해졌어요." "....이브, 엉터리 변명은 둘째치고 지금 머리부터 먹히기 딱 좋은 모습인 거 알아요?" / "음, 어쩔 수 없네요. 지금은 제가 에디스 몫까지 껴안아 줄게요." "자, 내 품에 마음껏 안겨... 응? 에디스? 등불 들고 먼저 가버리기 있어요?"
- 60화 : "평소에 사역마들을 얼마나 혹사하는 거예요? 혹시 목마르니까 대륙 반대편까지 가서 물 떠오라고 시킨 적 있어요?" "대륙 반대편까지 가라고는 안 했습니다."
- 65화 : 파이몬은 메이비아를 '나를 위해 대공과도 맞설 정도로 착하고 순진한데 겸사겸사 부와 명예도 좋아하는 애'라고 단단히 착각한 채로 행복감에 도취되었다.
- 66화 : 황금을 주운 메이비아. '나는 아무것도 줍지 않은 척, 단순히 결의에 차서 주먹을 쥔 척, 리타에게 다가갔다.' "제가 들어갈게요." 거기 남편, 숨넘아갈 것처럼 웃지 말고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잖아. / '너도 부와 명예를 바라고 나한테 잘해 주는 거면서!' '그럼 부와 명예를 바라고 잘해 주지, 우리가 뭐 서로를 얼마나 안다고...' / "있잖아요, 파이몬? 뭔가 오해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저는 파이몬의 따듯한 황금... 이 아니고, 마음을 좋아해서 잘해 주는 거에요." 메이비아에게는 새카만 양심을 어떻게든 그럴듯하게 포장해주는 눈빛 공격이 있었고, 파이몬은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듣는 재주가 있었다.
- 67화 : "자, 여기 서명해." "나는 인간들의 글자는 잘 몰라." "괜찮아, 별 내용 아니야." 얼핏, 메이비아의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 파이몬의 생각은 꼬이기 시작했고, 에디스가 전혀 바라지 않았을 결론을 향해 달려갔다. '어느 날 갑자기 마왕이 쟤를 버리면 어떡하지? 내, 내가 지켜줘야 하는 건가? 으아앆악! 내가 인간을 어떻게 돌보냐고!' / 파이몬은 메이비아의 이마에서 도통 시선을 떼지 못했다. '내 표식은 저렇게 생겼구나. 헹, 확실히 예쁘진 않네.' 메이비아는 파이몬의 첫 계약자였다. 그리고 아마 마지막 계약자일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 71화 : 내가 휘파람을 못 불어서 이혼하고 싶다고 주장해도 원하는 판결 결과를 받아 낼 것 같기는 하다. "그렇게 이혼이 하고 싶으면 칼라키스 가문의 전 재산을 줘" "수도로 가는 마차에 딸려 보내지." 진짜 할 것 같은 에디스 "네가 고자라고 소문낼 거야." "누가 고... 아니, 좋을 대로 해." "고자인 주제에 변태 이상 성욕자라고도 해야겠네." "... 그것도 좋을 대로." "밤마다 나를 묶고 XXXX해서..." "쿨럭, 쿨럭!"
- 72화 ; "갑자기 왜 와?" "....다리에 쥐가 나서." / ...방금 누군가가 근처까지 왔다가 급하게 돌아가서 의자에 앉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번만 모르는 척 해준다. 내가 토하려는 걸 알고 뒤따라 왔다가 지금은 아닌 척 거만하게 앉아있는 에디스가 움찔했다. 저기요, 정말 이혼하고 싶어진 거면 반응을 하지 말아야지. / "배고파..." "안됐지만." 에디스는 내가 배고프다고 하기만을 기다린 것처럼 반갑게 서두를 열면서 검지로 묽은 수프가 있는 접시를 가리켰다. 누가봐도 공들여 만든 수프에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올랐다. "부인께 드릴 스테이크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서." 이쯤 되자 악당 연기를 하느라 애쓰는 남편이 딱할 지경이었다. "손에 힘이 안 들어가서." 내가 마음고생한 만큼 너도 마음고생 좀 해보라는 뜻이었다. "잠깐만." "먹여줄테니까 벌려." "다리를?" 쿨럭쿨럭쿨럭쿨럭 "호호 불어서 줘." "싫어? 그럼 이혼 안 해." "...지금 불고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사행시 해 줘. 안 하면 이혼 안해." "메.이비아" "'이'혼..." "거기까지.
- 77화 : 또 상태가 악화되면 올해는 절대로 애칭으로 안 불러 준다고 했지. 자기가 협박해 놓고도 긴가민가 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나에게 있어 그 말의 파괴력은 상당했다. / "저랑 같이 자려고 들어온 거예요?"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에디스
- 78화 : "언제까지 제 곁에 있어 줄 건가요?" 음 오래오래? "제가 생각하는 '오래'가 당신이 생각하는 '오래'와 다르면 어쩌려고 그러시는지." / "그래요. 부부 금슬. 여기서 말하는 부부는 당신이랑 저고요." "음" 지금 입꼬리 올리신 건가? 응? "은근히 기분 좋아보이는데 제 착각이죠?" "착각입니다. 부인께서 그런 것이 신경 쓰시는 게 전혀 기쁘지 않아요."
- 79화 : "왠지 낯익은데..." "이 안에 있는 게 갖고 싶으셨습니까?" "제가 만든 것 같은데요." "오래 전 일이기는 한데 처분할 데가 없어서 대충 넣어 뒀던 기억이 나네요." 매사 게으르고 불성실한 남편이 사실은 나보다 배는 부자였다니 조금 충격이었다. "일단 아직도 쓸 만한 게 있을지 확인도 할 겸 들어가 보죠." 자기 보물 창고를 털러 온 부인에게 남편이 예쁘게 웃어 보였다. / '정령의 출입도 차단하는 결계요? 죽이는 결계가 아니라서 아쉽네요." 완전히 남 일처럼 얘기했잖아! / "함정을 설치했던가, 안 했던가."
- 80화 : "비 전하의 예쁜 자식들이 이렇게 써 달라고 반짝거리고 있는데 지금 돌아가시면 안 돼요! 저승에는 하나도 가져갈 수 없다고요!" 일리 있는 말이었다.
- 81화 : "네 친아빠라는 X같은 XX XX가 12년 동안 가르친 게 고작-" / "비 전하처럼 허약한 사람은 보약 챙겨 먹고 잠 잘 시간인데. 체력을 보충해야 내일도 근근이 살아남을 거 아니야." / "그러게나 말입니다."
- 84화 : "비 전하, 혹시 가지고 싶은 거 있으세요?"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지은 궁전...이 아니라 공자님의 마음이요."
- 86화 : 보물창고보다 뽀뽀해달라는 말에 뒷걸음질 치는 에디스.
- 87화 : "좋은 사람인 거랑 좋아하는 사람인 건 다른데요?" 똑똑한 리젠 / 길버트가 하면 개소리지만 리젠이 말하면 설득력이 있었다.
- 89화 : "저는 살면서 착한 일을 한 적도 별로 없고, 돈이랑 보석 좋아하고 날로 먹는 거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편식도 심해요. 하지만 공자님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양심이 무딘 사람이기도 하죠." 그래 뭐, 내 이미지 말아먹어서 리젠이 진정할 수 있다면야 다행인 일이지.
- 92화 : "에디스가 나한테 마력을 여기에 담아서 줬거든? 근데 위력이 어떨지 모르겠어. 내가 너한테 쏴 볼테니까 맞아봐."
- 95화 : 쿠키와 우유 먹으면서 감시ㅋㅋㅋㅋ 세계관 최강자 덕분에 하나도 긴장 없이 감시. 심지어 중간에 우유까지 가지러 감 / '지도 못 하면서 얼운 요구 어쩌구 하기 창피하지도 않나...' "이브, 비웃든지 먹든지 하나만 해요."
- 97화 : 자기 안 찾으러 왔다고 훌쩍이는 파이몬 '그러다 네가 만나 주지 않으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죽여 주면 돼?'
- 99화 : '손 잡으면 안 돼?' 애처롭고 불쌍하게 말하는 파이몬
- 100화 : 초대대공 모습으로 깐죽이는 파이몬 '아 불만 있으면 나보다 강하시든가~' / '이브는 누구 것도 아니야. 이 새끼야! 좀 모자라지만 나랑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존재라고!' / 어쨌든 이걸로 다 끝났어... 남은 건 대공비 불륜설뿐...
- 101화 : 메이비아와 같은 포인트에서 헉! 하고 놀라는 파이몬
- 102화 : 디저트 만드는 방법 책을 보고 있는 에디스
- 103화 : 뽀뽀하자 숨을 안 쉬는 에디스 "그래도 숨은 쉬어야죠?" "안 되겠다. 이번에는 입술에-" "됐습니다."
- 104화 : 에디스가 자꾸만 온기를 찾아서 손을 뻗는 나 때문에 고뇌에 차서 침대를 반으로 갈라 버려야 할지 말지 고민하던 소리도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예전처럼 내쫓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 발라당 드러누운 파이몬
- 106화 : 에디스는 내가 여든 살이 되는 날에야 첫 뽀뽀를 해 주겠다는 것처럼 점점 상태가 나빠졌다. / 내 고개가 돌아가는 것과 동시에 에디스가 나한테 붙잡혔던 자기 손을 구출했다. / 파이몬은 여린 애야ㅜㅜ
- 107화 : 왠지 숨을 안 쉬시는 것처럼 느껴져서 살짝 걱정되지만 내 남편은 세계관 최강자니까 잠깐 정도는 괜찮을 거라고 믿자. / '으, 이상하네. 왜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것 같지? 나 정령인데? 그런 거 날 리가 없는데?' 조용히 해.
- 108화 : '어우, 왜 이렇게 소름이 끼치지? 나 갈래...' / "안 괜찮습니다." 에디스는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질문했다. "애인은요?"
- 109화 : "X같이 생긴 게 XX하고 있네." "누구더러 제수씨래. 듣는 제수씨 기분 더럽게."
- 110화 : "그럼 리젠이 파란색 블라우스에 노란색 조끼를 걸치고 초록색 바지를 입는다면요?" "꽤 신경 써서 입었...." "이것도 정답이 아니군요." / 저주 받은 패션 감각? "그런 저주에 걸린 기억은 없는데요." / "오늘 밤에는 특별히 서비스해 드리겠습니다." "네? 정말요?!" "그런 서비스 말고요."
- 111화 : "속이 음흉해도 용서할 수 밖에요." 한창 혈기왕성할 때인 부인을 모함한 남편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 "제가 전생에서 입술로 반지 끼워주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이미 제 반지는 제가 알아서 끼웠습니다. 이만 들어가시지요." 그리고는 손 잡는 에디스
- 113화 : "질문을 다시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브. 왜 그랬냐가 아니라 왜 티를 내기 시작했냐고 물으셔야지요." / "하지만 부인께서 단지 리젠에게만 최약체 취급을 받는 건 아닐 텐데요?" / 나더러 검소하다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 115화 : '내가 진짜 더러워서 간다. 더러워서. 캬악!' 에디스가 점점 파이몬을 쫓아내는 실력이 좋아지고 있는데?
- 116화 : "너무 성의 없이 소개해주는 거 아냐?" "X나 쎄다고도 해 줘야지." / "그랬다면 그 도둑은 죽었겠죠. 저 이외의 사람이 만지면 사지가 뒤틀리도록 마탑의 마법사한테 부탁해서 마법을 걸어놨으니까요."
- 117화 : "이브? 악몽이라도 꿨어요?" "에디스, 저 착한 사람이 되는 꿈을 꿨어요." "개꿈이네요. 더 주무세요."
- 119화 : "이렇게 눈가가 빨개져서 혼자 계실 줄 알았다면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엿들을 걸 그랬네요." "세상에 부인과 저만 남는 것보다야 온건한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
- 121화 : "에디스, 너무 느긋한 거 아니에요?" "그럴 능력이 돼서." / "저도 가능한 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다음 생에는 부인의 첫사랑이 될 수 있게?" / 난 후환이 두렵지 않아! (파이몬)
- 125화 : "아직은 인간화가 서투르니 양해해주시길. 그 몸으로 양해 안하면 어쩔 건지 싶기도 한데." / "하여튼 그쪽이 뭐든지간에 죽게 생겼네." "이제라도 알아줘서 고마워요." / 생각하는 대로 나오는 건물이라니 크 / "이전 스승님도 그런 건 바라지 않으셨는데." "이번 스승님은 좀 달라서요." / "치료해 드릴 테니까 웃통 까세요." "나 인간 아닙니다! 수컷이긴 한데!"
- 126화 : "더 빨리는 안 돼요?" "진상 환자 같은 소리 하지 마시고요, 스승님"
- 129화 :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악당처럼 웃지 말지?"
- 130화 : "그럼 네가 해야 할 건 정해졌네." "나 목 말라. 물 떠와."
- 134화 : "아니 제 피부가 차가워진 걸 느끼라고 한 행동이 아닌데요. 아직도 못 미더우면 다른 데 만질래요?" "안심했습니다."
- 136화 : 아하. 나 혼자 왔고 바닥에는 카펫이 깔려 있는데도 들려구나. 내 양아들은 비범하기도 하지.
- 137화 : "좋은 곳으로 갔겠죠. 위든 아래든." "신처럼 전능한 존재를 그렇게 막 천국이나 지옥으로 보내도 돼요?" "보내지던데요." / 나는 수긍하는 척했다. 마수 아이는 태명을 뭐라고 지어야하지? "...이브, 무슨 생각하는지 얼굴에 다 보여요."
- 138화 : "비 전하 앞에서 꺼지는 걸로 책임져도 돼?" "어림없거든? 에디스가 올까 봐 도망치려는 거잖아." / 책장을 한 손으로 잡아끌어 창문을 가리는 샤올라 "....커튼을 치면 되잖아 이 멍청아." "어떻게 내리는지 몰라. 아마 찢어질걸." 어떤 때는 얘도 자기 객관화가 참 잘 된단 말이지...
- 140화 : 이브가 죽는게 걱정이 아니라 그 사이 에디스한테 죽을까봐 걱정인 엘레오노라. / "에디스, 엘레오노라 말인데요." "제가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 봤는데요, 이브."
- 145화 : "이 이상을 해도 되겠어요?"
- 147화 : 대놓고 딴 생각하는 이브 / "호수를 황금으로 채우거나 산으로 탑 쌓기 놀이라도 할까요?"
- 148화 : "이제 다른 의미로 성에 돌아가는게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 149화 : 내키지는 않지만 에디스 치료는 해주는 빛무리 / "저를 이용하셨군요." "너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말이지 않아요?" "부인께서 그런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 153화 : "이런 상황이 아니면 제가 또 언제 부인의 집착을 받겠습니까." "사실 제 이상형은 당신이랑 완전 반대..."
- 154화 : 똑같이 에디스 이름으로 사행시 "에디스의 이상형은 나랑 정반대랬으니까." "디지게 못생겼을 게 분명..." / "갑자기 당신이 얄미워지려고 해요." "벌써요? 물론 기쁩니다만" / "하지만 솔직히 무서워요. 샤올라가 귀찮게 군다고 제가 시클라멘 성을 폭파시키면 어떡해요?" "제가 다시 지을게요." "리젠이 저보다 프로키온 경을 좋아해서 질투하는 바람에 프로키온경이 아끼는 썰매를 가루로 만들어버리면요?" "증거 인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 "카단은 제가 이 힘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래서일까요? 약간 어지러워요." "이미 저세상으로 간 개가 짖던 소리는 무시하시고요."
- 155화 : "평범한 병아리는 사람이 걷는 속도를 아무렇지 않게 따라오는 짓은 못해." 글쎄, 병아리는 너처럼 단순히 기분 좋다고 몇 센티를 날아다니지 못한다니까.
- 156화 : "잠이 안오면 언제든지 찾아와요." "비 전하, 눈이 죽은 물고기 눈 같아졌어요."
- 157화 : 공간이동해서 바로 에디스 품 속으로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가신들이 전부 모여있는 회의자리였음. 하지만 뻔뻔하게 잘 마무리하고 나가는 이브
- 158화 : 너 평범한 병아리 아닌데? 마음만 먹으면 모습 정도는 안 보이게 할 수 있을 텐데?
- 159화 : "제 전부는 당신입니다." 살짝 난감했다. 에디스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야 있지만, 그가 스스로 한계를 단정짓는 느낌이었다. 내가 전부니까 다른 사람과의 교류는 시작도 않겠다는 것처럼 들렸다. 하지만 곧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내 남편이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어쩌겠어.' / "그럼 붙잡아 봐요. 제가 도망치기 전에." / "겨우 잡은 게 제 옷소매예요?" 간신히, 첫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간절히 "...잡혀, 주세요" 옷소매잡고 눈물방을 뚝뚝뚝ㅜㅜ "저 잡혔어요! 봐요! 너무 꽉 잡혀서 이제 도망도 못 칠 거에요!" / 이혼해달라던 때는? 그떄는 그떄고. 이브가 강해졌어도 마찬가지로 걱정하는 에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