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웹소설] 감방에서 남자주인공을 만났습니다 - 문시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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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웹소설] 감방에서 남자주인공을 만났습니다 - 문시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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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 감방에서 남주인공을 만났다. 쟤가 19금 피폐 소설 남자주인공이라는 건 알겠는데...... 왜 저래?

"왕! 왕! 왕! 으르르르."

정신만 짐승이 되는 저주에 걸렸다더니...... 그렇다고 저주에서 깨어난 모습은 어떠냐.

"채, 채, 책임질 거, 아니면, 소, 손대지 말,아요!"

그냥 남주랑 설렐 일은 없겠다 싶어 안심했다.

"1년 뒤, 이, 이곳에서 벗어나는 날, 나....랑 만나주세요!"

만나는 거야 어렵지 않겠다 싶어 알겠노라고 했지. 그렇게 내가 먼저 출소를 했는데.....

"어서와. 꽃처럼 사랑스러운 내 여동생."

출소하는 날 내게 다가오는 남자로 알았다. 내가 악당의 여동생이었다는 걸.

"나 대신 다녀오느라 고생 많았지? 너만을 기다렸어."

...X발. 그것도 남주와 철천지원수인 악당의 소중한 여동생이라고? 3년 뒤, 다시 만난 날 남주는 전혀 다른 얼굴로 웃었다. "안녕, 이아나. 지금부터 너를 납치할 거야."

 

[리뷰]

1. 개요
 작가님 전작 '언니가 남자 주인공을 주워 왔다.'를 굉장히 즐겨본 사람으로써 기대가 되기도 했고(최근 웹툰화가 되었죠!-카카오페이지), 또 댓글 반응이 커서 기대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외전 완결까지 모두 읽고 난 뒤, 저의 생각은 기대가 너무 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셉이라면, 5 장미가 각자 컨셉이 확실합니다. 푸른 장미인 장미들의 왕, 여주인공. 그리고 4 장미가 등장합니다. 열정의 붉은 장미, 충성의 노란 장미, 치유의 흰장미, 집착의 흑장미.
 또 다른 표현으로는 중립과 균형의 노란 장미. 열정과 야성의 붉은 장미. 치유와 존경의 흰 장미. 집착과 애욕의 검은 장미. 미완성과 탐심의 보라 장미 (158화 중에서)


2. 서술
사실 저는 두 번 정도 하차를 했다가 다시 읽기 시작해서 외전 완결까지 읽었습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게 되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다음화를 외치며 5화 정도 빠르게 읽지만 그렇게 계속 멈추게 되더라고요. 스토리 전개, 갈등과 같은 부분이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대사와 대사 사이에 서술도 굉장히 길어서 좋게 말하면 술술 읽혔고, 나쁘게 말하면 쭉쭉 넘어갔습니다.


3. 소설의 매력
음, 확실한건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플러팅" 입니다.
스토리 전개나 세계관이나 성격 등 다양한 면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가장 큰 것. 바로 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플러팅이 제대로 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각자 컨셉에 따라서요. 집착의 흑장미, 체이서 플러팅 / 연약한 척 순종하는 붉은 장미. 확실한건 소설의 시작 부분 감옥에서 붉은장미 리케도르안이 이성이 있는 버전, 없는 버전, 짐승 버전 따로 플러팅이 제대로 라는 것입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 홀리는 매력을 중시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외전 발췌 > "그, 그럼... 저, 안 싫어요?" "...만약에 싫어한다면요?" "다시. 조, 좋아해 줄 때까지. 기다릴게요." - 붉은장미 플러팅


4. 캐릭터
1) 여주인공 이아나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감금당한채 점점 망가져가는게 서술이 따로 없어도 행동 만으로 보인다는 것. 점점 자신을 놓아가는 부분에 대해서 작가님이 정말 자연스럽게 서술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무심한 여주인공인데 장미들의 왕인만큼 모두의 사랑과 맹목을 받지요. 마지막에도 왕으로써 모두의 사랑을 허락합니다. 일종의 하렘?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좋아하는 전개는 아니라서. 특히 악당인 체이서를 잔인해하며 싫어하면서도 본인도 체이서에게 주사기 꽂는 걸 보면서 뭐랄까...이건 자기합리화인가....흠. 체이서가 나쁜 짓 많이한 악당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이아나 또한 그래도 된다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된다는 합리화 되지는 않는다는 것.
기억남는 것은 146화 발췌 - 타인과 스스로에게 무심하다는 것은 결국은 나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로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흑장미 체이서
계략으로 먹고사는. 사람 홀리는. 집착의 흑장미. 댓글에서도 그랬지만 참 체이서파 많았습니다. 저도 정말 마음이 많이 갔는데, 외전 보고서야 모든 아귀가 맞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금 위에서 언급했던 주사기 장면. (139화) 체이서의 플러팅이.... 모든걸 알고 속아주면서 오히려 이아나의 손을 잡고 주사기를 더 깊숙이 찔러 넣습니다....와우. 정말 작가님 캐릭터 설정 확실하신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체이서가 왜 이렇게 비뚤어졌는지. 감금이 무엇이 잘못된건지 모르는 그런 장면들이 나올 때 마다 안쓰럽고 체이서 팬은 더 많아지죠. 외전을 보서야 합니다.
171화 발췌 - "미안해. 이런 것밖에 난, 배우지 못했으니까...."

3) 노란 장미 르나그
빠질 수 없는 것이 노란 장미 르나그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140화, 144화, 148화.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는 부분. 지금까지 이아나가 원했기 때문에 안경을 써오다 예전은 모두 털어버리고 지금의 이아나를 제대로 마주하며 온전히 바라보게 되었다는 의미라서. 또 마지막에 당신의 이정표로 남겠다고 한 것. 후 르나그 파도 만만치 않았죠. 정말... 작가님은 캐릭터 설정 확실하면서도 다 너무 잘쓰셔서 뭣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후


5. 외전
이 소설은 외전을 정말 꼭! 읽어야 합니다. 이 세계로 돌아온 이아나와 리케도르안이 차원을 잘 못 넘어온 영혼들 돌려보내는 이야기, 체이서 시점의 스토리, 마지막 과거 이아나의 스토리가 나옵니다. 이걸 읽고나서야 그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모두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외전 23화(체이서의 심정), 25화(과거 이아나의 스토리). 꼭 추천해 드려요.


6. 덧
덧붙여서, 현대로 돌아온 이아나와 리케도르안이 차원을 잘못 넘어온 영혼들을 돌려보내는 일종의 모험? 싸움? 스토리가 나옵니다. 그걸 읽으면서 다양한 소설들이 매치되어서 서로 만나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작 언니가 남주인공에서 에밀리와 이번작품 이아나가 만나듯 다양한 로판 소설 주인공들이 만나는 외전 형식의 가벼운 소설이 등장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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