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웹소설] 레이디 베이비 - 주해온 작가님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로판/웹소설] 레이디 베이비 - 주해온 작가님

728x90
반응형

728x90

- 총 394화 + 외전 25화
- 출판사 : 고렘팩토리
- 작품소개 : 차례차례 이어진 가족들의 죽음과 전쟁. 칼리오페 역시 죽음을 비껴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응애!" 응...애라고? 태어날 무렵으로 회귀해버렸다?! 전생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칼리오페는 소근육 단련 - 곤지곤지 잼잼 - 도 하고, 자연의 법칙(중력)응 거스르기 - 뒤집기 - 도 하고,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까까까까(가갸거겨)도 열심히 했다.
그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기 위해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하는데 왠지 가족들이 더 많이 표현한다...? 숨만 쉬어도 귀여워하며 자신을 덕질하는 가족의 모습에 괴로우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칼리오페. 그리고 달라진 그녀의 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 미래는 바뀌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음모 역시 점점 커지는데...
과연 그녀는 가족들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밝혀내고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메인 일러스트 : 모란, 살몬
- 1차 일러스트 : SUKJA
- 타이포 펜트하우스

---
리뷰>
1. 시작
와. 제가 이걸 결국 다 읽어 냅니다. 총 420화가 넘는 걸 보고 언제 다 읽냐 생각했던 것이 엊그제인데. 처음에는 웹툰으로 보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시작했던 소설인데 결국 완결까지 봤습니다. 작년 가을? 겨울즈음부터 봤었는데.
어쩌다보니 작가님 작품 (악녀의 정의, 남편은 됐고 돈이나 벌렵니다)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3작품 중 가장 늦게 읽은 것이 레이디 베이비 입니다만, 끝까지 다 읽은 저의 생각으로는.
웹툰으로 보세요.

2. 스토리
음. 전형적인 우쭈쭈 사랑받는 여주인공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재밌어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랑받는 여주인공, 아기임에도 똑똑하게 위기를 해결하는 여주인공, 주변의 우쭈쭈와 주접들. 이런 것 보는 재미로도 보았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중반부 넘어서 갈때쯤부터 쓱쓱 스킵하면서 빠르게 속독으로 읽어냈던 것 같습니다. 읽는다기보다는 줄거리 파악하는 느낌? 만인의 사랑받는 여주. 거기서의 주접들만 계속 반복되고 큰 줄기의 위기와 계략들은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다 보니, 그냥 멍청한 악역들의 반복이다 보니 재미가 반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연예인 저리가라 전국민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 황후가 되기도 하고, 게다가 심한건 모두의 사랑을 넘어서 지나가는 호위기사 마저도 리페를 사랑한다는 것(덕질같은 애정이 아닌 여자로) 그냥 지쳤습니다. 마지막 위기의 클라이맥스에서는 한 장면에서 인물들이 차례대로 죽음까지 갔다가 구해지는 패턴의 반복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허허. 누군가 표현하길 도돌이표 돌려까기라고. 그 외에도 뭐 끝까지 반복되는 모두의 맹목적인 사랑들.
그리고 딱히 여주가 말을 잘 한것 같지는 않은데 상황을 말로 이겨내는 똑똑한 여주! 를 만들기 위해 멍청한 악역과 찬양하는 사람들과 상황들을 억지로 만들어냈다는 느낌도 자주 들었습니다.(특히 외전에서)
또 느낀 것은 결말에서 둘의 첫날밤을 암시하고 외전에서 임신한 리페의 위기와 스토리가 다뤄지는데, 제목이 레이디 베이비이듯이 아기시절부터 스토리를 보다보니 뭔가 보면 안될 걸 본 기분? 우리 애가 벌써? 뭔가 이런 이상하고 멜랑꼴리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언급했던 대공가의 아기마님 같은 기분. 이런 아기시절을 다룬 작품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정령의 등장이나 에테르, 성지, 등등 여러 판타지적 세계관 요소가 많고 이에 대한 떡밥들이
많았는데 그저 아버지 죽음의 위기에서 쓰이는 정도 일 뿐 그리 중요한 설정으로 결말이 나지는 않는다는 것. 그럴 꺼면 초중반 그리 나오는 건 뭘까. 그저 여주인공이 정령의 사랑까지 독차지 하고 여주는 특별한 존재라는 걸 나타내는 요소로 쓰일 장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기억남는 부분들
1) 주접
가장 기억에 남는 팬질이랄까 주접은 채팅창입니다. 몇번 등장하는데, 사람들이 채팅창을 만들어서 리페를 찬양 및 덕질하는 현대판 댓글들입니다. (346화 첫 등장) 웹툰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기도 한 지점입니다.

2) 249 - 252화 힐데의 짝사랑의 결말
저는 남주인 아스틸보다 힐데와 유리안이 훨씬 좋았습니다. 초반까지는 아스틸의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좋았는데 그냥 갈수록 너무 평범해지고 독점욕에 눈이 멀어 매력이 계속 깎여서. 249-252는 리페가 아스틸을 좋아하는 걸 눈앞에서 본 힐데가 짝사랑을 접는 장면입니다. 꼭 보세요. 힐데가 그렇게 최애캐? 라고 표현할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던 것도 아닌데 세상 찌통. 마음애려요.

3) 272 - 273 성인 유리안 등장.
회귀 전 싸이코패스였던 유리안. 유리안의 서사가 또 어마어마 한데요. 그 위기를 다 해결하고 세월이 흘러서 유리안이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리페를 위기에 처하게 했던 멍청한 크레티안느(제일 심한 멍청한 악역) 을 죽이려 들면서 싸이코패스같은 특유의 분위기를 만만하게 드러내며 등장하는 씬.

4) 332 리페 아버지. 백작의 위기
과거처럼 죽을 위기. 물론 새드는 아니니 구해지겠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읽으면서 쫄리던 화.

5) 348 - 349 호르세안 & 에피니
죽을 위기에 처한 호르세안을 구하기 위해 등장한 에피니. 둘의 티키타카.

6) 360화
거사 전 인물들마다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각각 묘사되는 장면. 작가님이 스토리 전개 때 항상 인물마다 이렇게 다른 점들을 각각 서술하다보니 작품이 길어진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각 인물마다 다른 매력이 제대로 느껴져 이것이 대체로 좋았지만 싫으신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결론
이렇게 보니 저의 취향은 아니라고 광고 하는 것 같지만, 이런 사랑받고 찬양받는 여주 좋아하시는 취향도 분명 있을 것이고 그런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