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설명
: "잘생긴 게 최고야!" 복학생 정민은 신입생 환영회에서 지호를 처음 만나고 시선을 빼앗기게 되는데......
사실 남녀를 가리지 않는 얼빠(얼굴이 아름답거나 잘생긴 이에게 열광하는 사람)인 정민에게 지호는 너무나 존잘남이었던 것. 그런데 스치듯 만난 둘의 인연이 자꾸만 꼬이게 된다?
+ 그 후, 기숙사 입주하게 되는데 룸메가 바로 지호였던 것. 그 후에 얽히는 이야기.
2017.10.12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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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 그림체
동글동글하고 표지에서 보는 것처럼 그대로입니다. 너무 귀엽고 잘어울려요. 무엇보다 작가님 표현 방식도 귀여워서 꽁냥거림이 있습니다. 뭔가 지구뿌셔뿌셔같은. 후술하겠지만, 작가님 표현방식이 너무 귀여워서 큰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2. 1부
1) 지호
다정한 연하남. 끼가~ 끼가~. 끼부릴 줄 아는 인물. 와. 첫 시작부터(4,5화즈음 부터) 귀엽다며 사락 머리를 넘기거나, 뭔가 끼고 자야한다며 같이 침대에서 자거나. 그러면서도 적당선이에요. 과하지도 않고. 질투도 딱 적당선
2) 전개
처음 시작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걸. 명확히 좋아한다는 감정은 아니어도 관계도가 확실해서 고구마 먹을 거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19화에서 지호가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가 살짝 고구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서로 좋아한다는 호감의 표현이 켜켜히 쌓여 왔고, 지호가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정민이가 난 잘 모르겟다며, 그렇게 쉽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상황을 회피, 도망가버립니다.
자신은 그저 외모를 보고 좋아하는데 이것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맞냐는 것이죠.
그 후에 학교 페이스북 대나무숲에 이부분을 고민상담하며 올린 글을 보여주면서 영민이의 고민이 무엇인지 작가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십니다.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았어요.
3) 13화
베댓통해 알게된건데. 지호와 정민이 보러 간 로맨스 영화가 'The Shape of Water : 사랑의 모양'이라고 합니다. 물고기 괴물과 청각장애인이 사랑하는 영화로, 성소수자의 사랑에 대한 뜻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정민
정민이가 지호를 좋아하면서도 계속 선을 긋고 불편해하는 감정을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이걸 보면서 딱 떠오른 게 있었어요. 팬들이 김수현에게 여배우들이랑 친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니까 딱 한 말이 있죠. '불편한게 더 위험한 줄 모르고"
딱 그 상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3. 2부
1) 서브커플 - 재혁&승찬
본격 서브커플 스토리가 나옵니다. 과거 서사와 어떻게 현재 재혁이가 승찬이를 좋아하는지 까지.
1부 초반부에 재혁이가 정민이를 좋아하는 서브남주되는건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다른 서브커플 재혁&승찬이었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승찬이가 술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굉장히 가볍고 분위기 돌리는 캐릭터처럼 나오는데 2부에서 고등학교시절 과거 서사가 나오고 승찬의 입체적 면모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들 밝다 긍정적인 애다 하는데 그 속에서 재혁만이 승찬의 어두운 부분을 눈치채고 모르는 척 세심히 알아주죠.
무엇보다 승찬이가 재혁이를 고등학생때부터 좋아했다는게 완전 반전! 1부에서 여자친구랑 싸우고 툴툴대는데 재혁은 승찬을 좋아하는 걸 보면서 진짜 예상치도 못했어요.
그런데 선 긋는 승찬이를 보면서 작가님 이런거 좋아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정민이 선 긋기도 그렇고 승찬이도 그렇고. 음 아니면 그런 컨셉의 웹툰인가 싶기도 하고.
2) 더불어 지호정민이의 꽁냥거림도!
4. 매력
이 작품을 보면서 느낌 가장 큰 매력은 작가님 표현 방식, 그림체, 둘의 꽁냥거림!
연출이 진짜 좋습니다. 예를 들어 .키스신 하나만 해도 컷 나누고 구도라던지 아주 감성적이에요. 고백장면들도 다 몽글몽글해 재호도 재혁이도 그 분위기나 비오는
분위기가 다 잘 살아요. 키스신때도 주변의 소리 침대의 삐걱거림 같은 연출들이 더 감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작가님 일상 두근 모먼트 잘잡으시는듯합니다. 일상에서 그냥 편하게 손잡고 있을 때나, 살짝살짝 손 터치하는 부분이나 밖에 있을 때 벤치 앉아서 마주볼때도 (26화) 위치라던지. 그리고 그걸 잘 살려서 연출하시는 것 같아요.(18화, 25화)
마지막으로 사실 1부를 볼 때는 감정선이라 스토리 개요보다는 연출 그림 티키타카 이런걸 보는 쪽이었다면 2부에서 서브커플의 서사가 오히려 스토리 집중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덧 : 후기인터뷰 너무 귀여우니 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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