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 104화
- 작품소개 : "이 사람이 마법사라면, 내 체질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호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을 모두 불행하게 만들어바리는 독특한 '체질'을 가진 대학생 홍지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 나타난 수상한 형제 유건, 유현과 얼떨결에 함께 살게 된 지아는 그들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어쩌면 마법으로 자신의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지아는 건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형제는 지아를 대마법사에게 소개하는데.....
엄청난 마력을 가졌다는 대마법사는 지아의 '체질'은 해결 가능하지만, 대신 자신에게 사람들의 고민에 관한 기억을 공유해달라고 말하고.....! '체질'을 약화시키는 약을 얻기 위해 형제가 운영하고 있는 카운슬링 카페에서 마법으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로 한 지아!
지아는 자신의 '체질'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카페 에덴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고민 상담과 지아의 행복 찾기! 그리고 그 가운데서 싹트는 로맨스...!
손끝에서 빛나는 Magic for you
- 리뷰>
1. 에피소드 형식인데 그 기승전결이 조금 심심함. 점점 고조되는데 갑자기 찬물 끼얹는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좀 많아서 아쉬웠음. 오히려 서사에서 좀 더 중요한 포인트로 설명될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그냥 넘어가도 될 부분에서 더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고 스토리 구조가 좀 많이 엉성하다는 느낌을 좀 많이 받았다.ㅜㅜ 소재가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밨는데 조금 많이 아쉬웠음.
2. 초반~중반
부모님을 잃고 장례식장. 그곳에 유건, 유현 형제가 오고 예전에 부모님이 지아를 부탁하셨다는 말을 듣게 됨 (1화에서 '확실히 이런 사인 쓰는 건 우리 아빠뿐이긴 한데...' 하는 부분이 좀 웃겼음)
그리고 그들이 마법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체질개선을 위해 부탁하게 되는데.
그리고 소소하게 지아와 유건이 어릴 때 과거 서사가 있다는 떡밥이 나옴. 근데 지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함 (5화 : '근데 정말 깨끗하게 기억이 안 나네. 누가 지운 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리고 카페에서 카운슬링을 하며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소원을 이뤄줌. 그 각자의 사람들의 사연으로 스토리가 이어짐. 각자의 에피소드
그 중 14화에서 지아가 납치되고 유건이 지아를 찾기 위해 마법약을 만드는데, 마력이 약한 건이는 자신의 신체 중 가장 마력이 잘 나오는 곳이 손이라서 펄펄 끓는 솥에 손을 집어 넣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음.ㅜㅜ 그 약을 써서 발자국을 찾아서 지아를 찾게됨.ㅜㅜ
근데 지아도 좀 여주답게 과하게 착한 면모도 있음. 자신을 납치한 남자의 사연을 알고 있어서 납치가 발견되고 해결된 후에 "언젠가 아저씨도 외롭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너는 옛날부터 항상 그랬어. 결국엔 늘 자기가 두려운 것보다 남이 괜찮은지를 먼저 살펴봐.' 이런 말들... 근데 뭐 그렇게 심하진 않음.
그리고 16화 에피소드에서 돈 많은 남자가 보육원에서 아이를 데려옴.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뭐 처음부터 거의 애완견 고르는 느낌) 그리고 한다는 말이 "~~ 그래야 너를 데려온 보람이 있지 않겠니?" "요새 레슨도 건성건성이라는 얘기도 들리던데... 누누이 말하는 거지만 그럴수록 너한테 기대할 거리는 없어진단다." 지호의 행동이 너무 이해됐음ㅜㅜ 상처지만 그럼에도 인정받고 싶고, 기대받고 싶고, 만족시켜드리고 싶고.ㅜㅜ 완벽한 가스라이팅ㅜㅜ 그래서 몸이 바뀌는 이 에피소드 되게 재밌게 봤는데 몸이 바뀌고 나서 너무 진전이 없더니 결말 역시 흐지부지 끝나서 너무 아쉬웠음.ㅜㅜ 이것 역시 소재도 너무 재밌었는데 굉장히 극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ㅜㅜ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의 에피소드가 참 많았음ㅜㅜ 영화 한 편 뚝딱 만들 정도로 재밌는 소재들인데 소재만 재밌는ㅜㅜ
더불어 그 에피소드와 지아, 유건의 서사와 성장도 함께 흐름을 엮고 싶은 것은 알겠으나 그 마저도 잘 안된ㅜㅜ
24-25화 즈음의 에피소드도...ㅜㅜ 상황이 너무 극적이고 딱 한국인이 발끈 하기 좋은 소재인데. 난 큰 비밀이 있는 줄 알았네ㅜㅜㅜㅜ 너무 별 것 아니게 끝나서 내가 다 당황스러운 느낌.ㅜㅜ
그 다음 루시드드림같은 에피소드 결말이 가장 공감되고 잘 끝난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데
- 32화 : '채현이가 아직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원한다면, 이 애는 스스로 없어져 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설령 모든 것이 다 내 상상이라고 할지라도... 그러니까 괜찮지 않을까? 조금 더 이대로 있어도. 하나 정도는 있어도 되겠지. 내가 도망칠 곳이. 이 세상 모두가 동의하지 않아도 채현이는 괜찮다고 말해줄 테니까.'
3. 중반
- 43화에서 마법을 건 인형을 베란다 밖으로 냅따리 던져버리는 스토커. ㄷㄷ
- 46화 : 유건 어릴 때 모습. 세상 귀여움. ㅜㅜ 근데 항상 어릴 때 서사 나오면 여자 주인공은 밝고 활기차고 다른 사람들이 다 남주 괴롭혀도 혼자 편들어주고 맞서 싸워주더라...ㅎ 그래도 유건 어릴 때는 세상 귀여웠다. 뛰어가는 지아 옷깃 잡을 때ㅜㅜ
그리고 차별주의자 성민의 할아버지. (거의 해리포터에서 말포이 집안 같은 느낌?ㅋㅋㅋ 머글!)
성민이 지아에게 잠시 여친인 척 해달라고 하는데 58화 '그 때 형이 그런 표정 지었던 게 조금 걸리네. 근데 둘이 뭐 있었으면 누나도 부탁 들어주지 않았겠지?' 하는 부분 공감.
근데 59화에서 지아의 착한 면모....ㅋㅋ 할아버지가 사연이 있어보인다며 신경쓰인다고....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착한 여주에게 반하는 주변 사람들....ㅋㅋㅋ 응 네 다음여주^^
그리고 65화에서 소심한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마법약을 먹는데 너무 긴장해서 과하게 먹어버림. 그리고 하는 말 "가능하면 평생 말 걸어주면 좋겠어!"ㅋㅋㅋㅋㅋ
그리고 66화 기억날조. '어디 한번 힘내보세요....'
그 외에는 남자가 별로이긴 했음.... 웃기라고 묘사되는 장면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좀 많이 별로라..... 다짜고짜 입술을 내민다던가 '어라? 피하지는 않네. 싫어하는 건 아닌가? 괜찮은건가?' 뭔 개똥같은 소리야.
3. 후반
그리고 75화? 즈음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과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과거 지아의 남자친구가 지아의 체질? 때문에 번개를 두 번이나 맞음. 지아는 미안해하지만 남자친구 현우는 괜찮다며 고민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착한 아이임.
근데 문제는 현우의 소꿉친구 (박서정) 가 현우를 좋아함. 그래서 지아에게는 싸늘한데 (온도차) 더하여 학교에 이상한 소문까지 내버림. 그리고 성인이 되서 카운슬링으로 다시 만난 지아와 서정. 서정이는 아직도 현우를 좋아하고 현우 자체를 잊게 해달라고 하는데 마지막 멘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음.
84화 : '기억에서 잊혀져도, 더 이상 그 애를 좋아하지 않게 되더라도, 너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또 그런 짓을 할 거라고.'
그리고 90화 부터 본격적인 지아와 건이의 서사.
- 90화 : 어릴 때 지아가 건이 마법보고 신기하다고 다시 보여달라고 하니까 착!! 하면서 멍 때리는 얼굴로 보여주는 건이.ㅋㅋㅋ
무튼 지아를 좋아한 건이는 금지마법인 사랑의 묘약을 지아에게 먹이고, 심지어 지아에게 부작용까지 일어남. 그렇게 마법을 모두 뻇기게 됨. 그것이 과거 이야기.
그리고 현재 시점. 100화에서 "넌 나랑 이대로 떨어져도 괜찮은 거냐"는 지아의 말에 울면서 "그럴리가 없잖아!"하고 외치는 건이. "난 항상 그랬어. 변한 적도 없었고. 늘 너를 기다렸어."하면서 안.기.는. 건이.
101화 : 현우를 마주치고 급하게 현우를 붙잡는 지아와 건이. "인생에서 누가 그렇게 간절하게 붙잡았던 적이 없었거든."
현우가 착하고 욕심없다는 건 알겠는데 그런 것들 보다는 102화 대사가 가장 좋았음. "그동안 계속 외면해오더니, 이제 와서? 그간 내 고생은? 네 죄책감을 덜고 싶을 뿐 아냐?"
그리고 마지막 꽁냥 포인트. 104화 지아가 다른 남자와 있는 걸 보고 질투하는 건이. 근데 질투가 "그 아무튼 그거 아니야! 너한테 뭔가 강요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절대 진짜 정말로 하나도 없으니까! 설령 그쪽이 흑심 있어도 지아 넌 하나도 잘못 없어! 그렇다고 네 친구인데 친하게 지내는 거 구속하고 싶은 건 아냐! 아니, 그냥 역시 말을 하면 안 됐는데 내 잘못이야!"하면서 질투도 쩔쩔매는 건이.ㅋㅋㅋㅋㅋ
근데 그런 건이를 콕콕 찌르고 뽀뽀해주는 지아를 보면서 되게 풋풋하고 귀여운 애들 보는 것 같았음.
4. 결론
즉,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 화까지 가야 둘이 마음을 알게 됨. 그 후 본격 꽁냥은 1화 정도.
전반적으로 주된 이야기는 로맨스보다는 사람의 이야기.
'웹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웹툰] 키세스X키스X키세스 - 안시 작가님 (0) | 2021.10.31 |
---|---|
[로맨스/웹툰] 바다 건너 만나러 갑니다 - 나라나라 작가님 (0) | 2021.10.04 |
[BL/웹툰] 여우를 구해줘! - 오늘뭐먹지 팀 (0) | 2021.09.05 |
[BL/웹툰] 시작은 i로부터 - 밍 작가님 (0) | 2021.08.29 |
[BL/웹툰] 우렁강도 - 펭키 작가님 (0) | 202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