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툰] 계절다방 - 글: 제이제이 / 그림 : 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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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웹툰] 계절다방 - 글: 제이제이 / 그림 : 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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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 42화 + 외전 1화
- 플랫폼 : 카카오페이지(개정판), 미스터블루
- 작품소개 : 제주도의 한 카페 <계절다방> 카페에서 근무 중인 윤영현은 인생에서 가장 회의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선배의 SOS에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합류한 카페의 적자행진 때문. 카페를 살리겠다는 의욕마저 고갈될 때 즈음, 기적적으로 한 남자를 영입하게 되는데... 한 가지 문제는 이 남자가 과거 윤영현이 버리고 도망친 구남친이라는 것..! 실직과 망한 인간관계 사이에서 영현은 직장과 사랑 모두 얻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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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 둘의 사이
뭔가 6개월밖에 안사귀엇다기엔 진짜 오래 사귀다가 헤어진 연인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쟨 내가 왜 화났는지도 모르겟지, 상대방은 솔직하게 말햇는데 왜 화낫지 - 결국 둘다 쟨 2년 전이랑 변한게 업어! 하고 있는 점이나.
다시 만난 후에도 계속 잠자리만 이어지는 관계나. 갑자기, 너랑 하고싶잖아! 그럼 하면되잖아! 하면서 계속 뜬금 잠자리라 이게 뭔가 싶네 뭔가 계속 잠자리를 위한 관계들. 그게 얘네의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런 것 치곤 길게 안나오고 얘네의 스토리가 위주라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19금 장면만을 위해서 그려지는 작품들은 별로 안좋아해서. 주된 스토리가 중요해서.

2. 초반
처음부터 대놓고 야동을 보고 있지 않나, 강제 커밍아웃이나, 여러가지 요소들로 하차할까하다가 그렇게 길지도 않아소 그냥 빠르게 보았습니다.
더하여 음식 설명 디테일이 커서 보고 잇으면 간식 사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3. 주변인물
주변에 왜케 이상한 사람들이 많을까 싶었습니다. 커밍아웃되고 자기 고민 들어달라던 대학생이나, 성인용품 추천해달라는 이상한 남자나 분홍머리가 아 게이라고? 하면서 가서 바로 번호달라고 하는거나. 계절다방 외에 이상한 사람이 가득일까.
진짜 영현이가 강제 커밍아웃 당하고 별별 놈들이 다 들어붙고 소문듣고 오고 게이냐고 묻고. 저게 현실인가 현실은 더 심할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 영현 & 영하
17화. 영하가 되게 올곧은 말을 강하게 주장하는 장면. 데이트 폭력이고 강요다. 연인관계에서 거절하기 어려운 것 등을 말하는 씬잇는데 멋잇어서 관계로 넘어가는 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영하가 주로 사이다를 주는데 인상깊은 대사가
주변 주민들이 여기 게이있다면서요 제주 관광도시인데 조심하라면서 내가 충고한다면서 고나리질하자
혐오표현 자제해달라면서
' 안 오긴요, 또 올걸요. 그런 사람들은 교화에 사명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게 무슨 향락이나 취미쯤 되는 줄 알아요. 남은 인정 안해주면서 자기는 혐오표현도 존중 받아야 하고.
근데 영현이는 정말 애정이 별로 안가던 것. 아니 뭔가 사정이 잇던거 같은데 그냥 얘기를 해 좀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영현이가 너무 별로인 짓만 해서 애정이 안생겨.... 계속 선 긋는답시고 미친행동만 하는 반면 영하는 정상적인 행동만 해서...
그러다 막상 영현이의 사정이 나오는데 너무 별거 아니라서 읽는 내가 당황... 우리는 깊은 관계가 될 수 없다는 설명만 듣고 저게 왜? 아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만 이것들이 38화 가서야 이해했습니다. 영하가 사고가 났는데 정작 사랑하는 사이인 영현이는 아무 권한이 없고 저 멀리 시차가 7시간이나 차이나는 외국에 계신 부모님의 전화가 걸리고서야 수술 가능한 장면에서.
진짜 다행인건 거기서 역시 우린 안돼 가 아니라 역시 이런 위험한 길 같이가자 여서 다행이습니다.

5. 기억남는 화
20화. 번호달라고하는 학생한테. 학생 나이차는 극복되는 문제가 아니에요^_^ 학생으로 보이는데 제가 보기보다 나이가 많습니다^_^ 학생이 레고 조립하며 놀 때 저는 컴퓨터 조립하고 놀았습니다^_^

6. 결말
근데 조향사였던 영현이의 모습이나 차로 친 미친 놈의 결론이나 그런 것들은 없고, 끝에 가서도 결말...? 싶은 게 있는데. 다 괜찮은 것이 영하가 영현이네 부모님에게 허락 받으려고 계속 노력하다가 조금의 기미를 보이며 마무리가 되는데 이것이 작품 전체의 메세지를 담고 있기도 하면서 예뻐서 결말도 이해 가능.

7. 결론
생각보다, 제목보다. 가벼운 작품은 아니라는 것. 동성애자가 겪는 현실이 무겁진 않게 드러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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