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툰] 꽃이 오르는 식탁 - 호골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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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웹툰] 꽃이 오르는 식탁 - 호골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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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 47화 + 외전 3화
- 플랫폼 : 카카오페이지, 레진, 미스터블루, 등등
- 키워드 : 계략광공(제대로) 어리지만강단있는 수
- 작품소개 : 성우는 주말마다 꽃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일을 돕는다. 그리고 그런 성우에게는 '반드시 성우의 손을 거친 꽃만 사는' 특이한 남자 손님이 있다. 손님은 어느 날 갑자기 성우에게 자신의 집 정원사를 제안하고, 성우가 대학을 이유로 거절하자 "당신을 유혹하겠습니다!" 라는 묘한 선언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성우는 향기로운 꽃의 냄새를 맡던 레오가 그것을 입 안에 넣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리뷰
1. 판타지 - 꽃을 먹는 종족
"그 꽃 얼마입니까? 굉장히 먹음직스럽군요!
일단은 한송이만. 맛보기 해보려구요."
더하여 여러 종족들이 살짝씩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뱀파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31화. 레오가 성우에게 자신의 식사를 도와달아며 꽃을 쥐어줍니다. 꽃을 쥔 성우를 통해 꽃을 먹는 레오. 이 장면 가장 추천합니다.
그리고 킬링 포인트 많은 건 36화 추천!

2. 계략 광공
엄청난 계략 광공. 누구를 사랑하든 마지막엔 나에게만 오면 돼. 내가 그렇게 만들면 되니까.
34화 마지막에 핸들을 꽉 잡는 레오를 향해 성우가 그렇게 꽉 잡으면 안되는데, 다치는데, 하는데 여기서 다치는건 레오가 아니라 성우같아서. 그게 둘의 관계같았습니다.
초반부터 순진한 척 순수한 척 제대로하면서 당신이 제 정원사가 되어주지 않는다면 승낙할때까지 유혹하면 됩니다! 집사한테 물어봣죠! 유혹하려면 어떻게하는지! 데이트부터하세요! 이러면서. 속으로는 그냥 정원에 가둬놓을까 고민하고. 그런 정도였다면 후반부가 제대로 집착광공입니다.
후반부는 모든 상황을 컨트롤하고 건들고 계략을 넣으면서 성우는 모든게 자신의 선택으로 이뤄진거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정말 제대로 계략 광공.
성우에게 점점 마음을 가지면서 선택지는 둘만 만들어 놓습니다. 자신과 영원히 함께하거나 기억을 지우고 정원에 가둬놓거나. 다만 자신을 신뢰하는게 달콤해서 전자를 택할 뿐.
그리고 초반에 다른 꽃은 못먹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 오직 성우가 기른 꽃만 먹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치는데 진짜로 그렇게 만들어버림.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성우를 잡아둠. 당신은 다정하니까 내 목숨을 담보로 잡는다면 다정한 당신은 못떠나겠지. 하며 계약서을 만들어 버립니다. 혹여나 죽어도 얼마나 로맨틱해.
그 후에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성우를 데리고 가서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최면을 걸어놓고 살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불안과 집착을 갖게된 계기가 있어요.

3. 강단있는 수
이런 엄청난 광공에도 수는 강단이 있습니다.
초반 공이 몰아쳐도 강단있게 밀치고 뭐하는거냐고 더는 안되겠다면서 하는 말이 왜자꾸사람을 만져요! 동의 없이 껴안으시면 안됩니다! 레오가 프로포즈 비슷한 걸 해도 '이런 얘기는 너무 빠른 것 아닌가요'하는 강단.
그리고 본인의 가치는 본인이 증명하는 타입. 자신이 레오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꽃을 기호에 맞게 길러내는 것 이외에도 더 능력을 증명하겠다고 스스로 나섭니다. 꽃을 기호에 더 잘 기르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만이 되니까. 그러면서 레오를 자세히 관찰하고 애정있는 시선을 보여줍니다.
사랑한다 말해달라 들으면 말해주면서 왜 이렇게 확인받고 싶어하는지 안쓰러워합니다. 그래서 곁에서 자신에게 위험하다 알려도 지금은 일단 레오 곁에 있어 보겠다며. 게다가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족쇄를 채우고 납치감금을 했음에도 그동안 대화를 못했다며 대화가 우선이라고 하죠. 그러면서 누군들 끝을 정해두고 좋아하겠냐며 지금 당장 좋아하는 마음으로 레오를 안아주고.
전체적으로 나이는 어려도 어른스럽고 넓은 마음을 보여주는 수.

4. 결말
와우. 결말이 정말 통일성이 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성우는 사실 레오가 두렵습니다. 레오도 그걸 알고있고. 여기서 진짜 현실감이.
끝까지 집착계략광공. 계약서 그까짓꺼 안들키면 그만이지 왜 없애. 다시 더 완벽하게 시작하면되. 성우는 자신이 다정하다고 믿으니까.
다만 주인공 커플은 완벽하게 결말이긴 한게, 서브커플은 완벽하게 열린결말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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