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 55화 + 에필로그 3화 + 외전 2화
- 작품소개 : 야규 천재와 야구 범재의 힐링 성장 청춘 로맨틱 코미디! 영준은 열아홉살 때 야구 천재 최현에게 절망감을 느끼고, 7년 째 슬럼프에 허덕이는 중이다. 지긋지긋함 최현과 같은 구단 2군에 턱걸이로 들어간 영준. 애초에 급이 다르고; 리그에서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인데 최현은 필요이상으로 영준에게 친한 척을 한다.
7년 전, "좋아한다." 고백해오는 최현에게 영준은 "재수없다."라는 욕설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러나 과거 따윈 기억에도 없는 것처럼 자신을 대하는 최현에게 영준은 조금씩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리뷰>>
1. 최현
정주행각. 진짜 이 웹툰을 다시 보기 시작한 이유. 제가 본 모든 웹툰 웹소설 통틀어 이런 대형견이자, 눈물도 뚝뚝 흘리는 연하에, 주인공만 올곧이 보고, 애교떨고, 자존감 채워주고, 끝없이 들이대고, 믿어주고, 성장해주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떨어지지 않는 이런 순둥이 캐릭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진짜 제일 귀여워. 쓰고 보니 현실에는 없겠네요.
처음부터 '저는 형이 좋다구요!' 하면서 밀고 나가는 최현입니다. 그러면서도 좋아해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뚝뚝. 7년을 짝사랑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어차피 지금까지 혼자 좋아했고. 화내도 된다고. 재수없다고 한 그 날에도 본인이 쓰레기라고 적어놓고ㅠㅠ
이런 순둥이가 진짜 잠깐 '아 씹..' 할 때 세상 미쳐.
"그러니까 뭘 하려는 건데?" "우선은 키스요."
'저 혼자는 영원히 좋아할 수 있잖아요. 짝사랑에는 관계가 끝날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사귀면 끝이 있을 수 있고 언젠가 형이... 떠나신다고 생각하면 혼자 누워서 그런 생각을 하기만 해도 눈물이 막 나요.'
형 앞에서 울면 안된다고 뚝 닦았다가 다시 훌쩍이는게 특기.
그리고 에필로그 1화에서 현이의 의식의 흐름 나오는데 너무 귀여우니까 추천합니다.
2. 영준
진짜 그리신 것도 화려하고 귀엽고 잘생긴 최현, 정말 평범하게 생긴 영준.
사실 영준이 입장에서는 최현이 싫고 오해할만도 합니다. 또한 최현도 자신 때문에 야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닌지 죄책감을 가질만 하죠. 꼼꼼한 설정과 이해되는 감정선이었습니다.
야구가 무섭다는 영준이. 자신은 글렀다면서 놓아버리는 영준을 끝없이 붙잡아주고 할 수 있다 너의 야구가 최고다 너가 최고다 응원해주고 코치해주는 최현. 진짜 현이는 천사야...
그 후에 현이에게 한 번 만이라도 자신의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열심히 연습하는 영준이.
'너는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다 봤잖아. 너는 다 봤어. 지금 얼마나 억울한지 너는 다 알고 있잖아...'
그러면서도 항상 현이에게는 다 넘어가주는 영준이는 찰떡이야
3.
무엇보다 갑자기 능력이 생기고 잘나가고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도 능력이 있던 영준이 최현을 만나면서 자신의 벽을 차근차근 부숴 나가고, 정말 차근차근 능력을 인정받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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