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웹툰] 언더 더 메모리 - 황비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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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웹툰] 언더 더 메모리 - 황비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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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57화 완결

- 작품소개 : 5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해리성 기억장애를 겪게 된 현주.

그럼에도 밝은 대학 생활을 이어가던 현주 앞에 미국으로 유학 갔던 친구 민준이가 나타난다. 차분했던 고딩 때와 달리 미국물 탓인지 민준은 현주에게 거침없이 다가오고, 현주는 그런 민준이 낯설면서도 마음이 흔들린다.

하지만 민준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억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과거가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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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1. 초반

- 현주

사람들과 묘하게 벽을 두고 살아서 선 긋고 산다는 말을 자주 들음. 여태 사귀었던 여자친구들한테도 사랑하긴 했냐, 표현 좀 해달라는 말만 듣고 차임. 친구들도 벽이 느껴진다고, 우리가 안 물어봤으면 넌 안 말해줬을 꺼라고. 그럴 때마다 되게 섭섭하다. 이런 얘기도 못 해줄 정도로 우리가 못 미덥나 싶다고 말합니다. 다들 현주에게 그런 행동은 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말하죠. 그렇게 몇 번을 들은 현주는 '친구들을 믿지 못한다던가 어렵게 생각해 말을 안 하는 것은 아닌데. 굳이 얘기해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던 건데. 그게 선을 긋는 것처럼 보였나.'하고 고민을 하죠. 저는 이해가 안됬지만... 굳이 모든 걸 다 오픈해야 친밀한 관계인가ㅜㅜ

- 민준

해외에서 교환학생으로 들어와 5년만에 현주 앞에 나타난 민준. 처음 등장할 때 갑자기 길거리에서 보고싶었다며 백허그를 하면서 등장함. 게다가 거의 키스할 것처럼 다가오고 손도 머뭇거림 없이 잡고 그래서 현주가 당황함. 얘 왜이러나. 외국물 먹어서 그런가. 민준이는 아 버릇이라; 하고 답할 뿐임. 그리고 평소에도 보고싶었다, 같이 있으니 좋다. 그런 말들을 스스럼 없이 함.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킨쉽이 많고 애뜻하게 나오는 이유는 후반에 등장함. (8화 : 기억력도 좋다 그걸 다 기억하네! 라고 말하니까 민준의 대답. '아냐. 너라서 기억하는 거야. 네가 먼저 다가와줘서 기억하는거야. 네가 아니었다면 모두 몰랐을 것들이지')

 

2. 중반

- 스토커

그러다 현주에게 스토커가 붙음. 집에 왔는데 자신을 찍은 사진들이 있음. 그래서 현주는 옆집인 민준의 집에서 잠시 같이 살게 됨. 

여기서 '조현 선배'가 등장. 과거 현주와 굉장히 친했었는데 지금은 틀어진 선배. 친할 때 들었던 말들로 현주 친구들에게 이간질하고 현주 여자친구들에게도 이간질함. 자길 자꾸 무시하니까 스토커 짓을 한거임. 다 너 탓이라면서. 이게 다 터지는 화가 19화. 조현 선배가 '오해야! 다 널 위해서 그랬던 거라고! 그동안 나만큼 너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냐? 걔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잖아. 그래서 내가 대신 해준 거야. 더 이상 너한테 접근 못하게.' 현주도 빡쳐서 '지 좋을 대로 나불거리고선 나 때문이라고? 형이 한 일 중에 나를 위한 건 단 한가지도 없다. 자기 혼자 착각해서 위협하고, 고립시키고 괴롭힌 것 뿐이다. 그 중 나를 위한 일은 어디에도 없다. 자기합리화 작작하세요!'라고 말합니다. 근데 여기서 스토커답게 현주를 안으면서 내가 널 얼마나 아껴줬는데! 하면서 더듬음...; 그걸 뿌리치다가 사진이 나오면서 스토커 짓이 조현 선배 짓이었다는게 확실해짐.

약간 최종 흑막 같지만 아님. 이 사건 이후로 아예 등장 안 함.

 

- 현주의 기억

동시에 현주의 상황이나 기억에 대한 떡밥이 조금씩 나옴. 인형뽑기를 하며 놀다가 '그 때도 그랬잖아!'(10화)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말한다던가. (13화) 이 대화 언젠가 했던 것 같다면서 기시감을 느낀다던가.(네가 다정해서 생기는 일들은 익숙해.)

민준에게 현주가 겪었던 사고를 말해준다던가. 현주는 고2때부터의 기억이 없음. 납치를 당해서 그 후유증으로 기억이 없음. 

그래서 현주는 민준이에게 과거와 달라진 자신이 이상하지 않냐, 낯설지 않냐고 하지만 민준이는 그럴리가 없다고 답합니다. (16화) '예전에도 지금도 넌 똑같아. 버텨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대단해.' 그래서 왜 자기한테 잘해주냐고 하니까 '네가 소중해서.'라고 하죠. 그 후에 되게 분위기 멜랑꼴리해지는 그 순간을 잘 그려집니다.

 

3. 후반

- 에단 (민준의 친구)

민준이가 미국에 있을 때 친구였던 에단이 등장. 왜인지 에단의 이야기가 더 눈이 갔음. 일단 막무가내로 한국에 와서 민준아! 도와줘! 하고 집에 들어가버림. 앞치마만 입고 집에서 나오질 않나 민준이가 좋다고 말하질 않나 해서 현주는 에단이 민준이를 좋아한다고 착각함. 에단이 진짜 귀여움. (27화) 에단 : '좀 비좁지만 어서 들어와^^' 민준 : 여기 내집이야.

그런데 사실 다른 사람을 찾아서 한국에 들어왔던 것. 그렇게 한양에서 김서방찾기처럼 뒤지다가 결국 찾아냄. 그것이 우혁. (현주가 아는 선배) 그 순간 에단이가 정말 순둥한 강아지가 되어서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음. 그런 에단이에게 우혁이는 어디 안 가니까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함. 에단이는 믿고 기다리고. 대졸귀들.

난 이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이들이 제일 궁금해...

 

- 흑막

흑막이라 표현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5년 전 현주 사고의 범인이자 또 다시 사고를 벌이는 흑막이 다 드러납니다. 여기서부터 스포주의.

모두 의심스럽다 여긴 그 상담선생. 민준이가 현주에게 그 사람이랑 거리 두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현주는 자기 오랫동안 돌봐준 사람인데 그러지 말라고...(응 노답;)

5년 전에도 자기 손에 넣고 싶어서 현주를 납치했음. 그러고 집안일로 어쩔 수 없이 풀어주는데 현주가 기억을 잃음. 거기서 '기회다. 만회할 수 있는 기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 이번에야말로 가장 가까이. 나만을 의지할 수 있는 위치에서 잃어버린 기억따윈 생각도 나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나만을 생각할 수 있게. 내가 아니면 안 되게 만드는 거야.'라고 하면서 공을 들인 것.

그 후에 또 납치를 하는데 그 후에 풀리는게 조금 당황스럽게 풀림. 뭘까. 모두 하하호호...?

 

- 기억에 남는 장면

43화. 고등학생 때 현주와 민준. 민준이가 현주에게 고백을 하고 싶은데 아직 말을 못하고 있을 때임. 현주가 말해보라고 하니까 민준이가 손으로 현주 눈을 가리고 촉! 하고 입을 맞춤. '이게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거야.' 미쳐버리는줄.

그리고 마지막화 대사. '다시 한 번 날 좋아해 줘서 고마워 현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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