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웹툰] 영혼의 요리사 - 도토리묵,김렉나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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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웹툰] 영혼의 요리사 - 도토리묵,김렉나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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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40화 완결
- 작품소개 : 낮에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팔고, 밤에는 죽은 영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푸드트럭.
꿈 없이 공허하게 살던 주인공 김하얀은 비전을 찾게 되어 영혼들에게 요리로 위로를 전하게 된다.
그러나 하얀에게는 숨겨진 전생(?)의 임무가 있고,
자신의 레스토랑을 차리겠다는 꿈이 생긴 청년 인식,
하연의 주변에서 맴보는 고양이 상구....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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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사실 작품소개 일고 굉장히 기대해서 keep해두었던 작품인데 마침 이벤트를 하게 되서 후루루룩 읽게 되었다. 그런데 완결까지 읽고 나니...음..... 소재는 너무 재밌는데... 아쉬운 점이 참 많은 작품.ㅜㅜ

1. 소재
앞서 말했듯, 너무 재밌는 소재라고 생각. 귀신들에게 요리를 해주어 한을 풀어주는 영혼의 요리사. 그런 귀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 소재는 많이 이용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기있는 소재가 아닐까.
무튼 여주인공 하얀이는 저승에서 후계자 임무를 수행 중이었고 불미스러운 일로 기억을 잃고 이승에 있던 것. 하여 다시 이승으로 보내줄테니, 대신 조건으로 일 년동안 음식으로 영혼을 달래 병 안에 영혼의 한을 가득 채워오라고 함. 단, 채우지 못했을 경우 미련없이 저승행.
그래서 하얀은 영혼들에게 음식을 해주는데, 음식을 먹으며 영혼이 빛이 되어서 조금씩 없어지는 연출도 좋았음.
영혼들과 쿵짝이 맞아서 사건을 처리하는 것도 재밌었음 (20화)

2. 상구
그 중 마스코트 고양이 상구. 영혼의 길을 같이하는 상구의 존재가 같은 소재의 작품들 중 하나의 포인트.
여주인공 하얀이와 상구는 늘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는데 남들 눈에는 냐옹냐옹하는 고양이와 싸우는 장면이 매우 귀여움. (4화) (덤으로 차박차박 걸어가는 장면도.ㅎ)
항상 문제가 생기면 이성적으로 해결을 하고 컨트롤 하는 헤드. (5화에서도 찹! 하고 영혼을 진정시키는 고양이 귀엽.) 하얀이와 엄청 싸움.
6화 : 하얀 "닥쳐! 지금 누구 때문에 다쳤는데!" 상구 "참나! 내가 언제 너 보고 도와주라고 했냥?!"
14화 : "오늘은 기분 좋으니까 시비걸지 마라."
뭐 이런 식. 근데 이것 때문에 답답한 부분은 다행이도 없음.
무리에서 제일 정신연령이 높은 생물이 상구임. (12화 : "죄가 있다면 죗값은 저승에 가서 충분히 받을 것이다냥.")
6화 : "정말 손이 많이 가는 구냥..."하면서 등에 맨 보따리를 꺼내는데 온갖 요리기구들이 나옴.ㅋㅋㅋ
7화 : 영혼이 떠난 후, 여기 어딘가 한이 있겠지~ 하면서 병을 물고 폴짝 뛰는 상구.
8화 : 케이지에 갇혀서 화가 나 근엄해진 상구.ㅋㅋㅋㅋㅋㅋ

3. 여주인공 하얀.
하얀이가...너무 막무가내 억척스럽니다.ㅜㅜ 고집도 있고 막무가내고 다혈질이지만 사실 추진력도 있으면서 주변사람들을 챙기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런 멋진 여자를 만들어내고자 하였던 것 같지만.... 너무 매력없이 소리만 지른다...ㅜㅜ
리더로써 멋있는 보스가 아닌 그냥 독불장군이 되어버림.ㅜㅜ
하지만 주인공이니까 그녀의 선택은 모두 좋은 결과를 불러오겠지....후.
여주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 것도 알겠지만.... 그 과정이 과연 성장인가, 뜬금없이 용서? 뭐 이런 느낌.

6화 : 영혼에게 요리를 해주면 한을 모을 수 있다는 말에, 남자 영혼에게 대뜸 삿대질하면서 "너! 먹고 싶은 음식이 뭐야? 잔말하지 말고 빨리 말해!!!"
8화 : 지난 번 요리를 대접했던 영혼이 사람이 되고, 푸드트럭을 했다는 말에 상대방 멱살을 쥐며 "됐고! 트럭은 어디 있는데? 당분간 나랑 푸드트럭 좀 같이 쓰자." .... 깡패세요...?
"왜 싫어? 내가 어제 널 살려줬는데?" ..... 누가 살려달라 강매했나요...
"됐고! 트럭은 어디 있는데? 당장 트럭이 있는 곳으로 가자!!!"하면서 멱살을 잡아 끌고 가는데.... 흠.... (멱살 문제가 아니라 말과 상황이. 그러니까 멱살까지 왜저러나 싶음.)
10화 : 오늘 아침부터 장사할꺼라고 통보하기. / 여주 트럭이세요...? 트럭 맡겨놨니? 동업자는 없는 사람인가요...?
11화 : 도움받고 고맙다는 말보다 인상부터 쓰는 하얀......
16화 : "하얀씨! 저랑 상의도 없이...!" "무슨 말을 하든 내가 얘네 부려먹을 거니까 그런 줄 알아!"
25화 : 남주(?)에게 새 푸드트럭을 사주겠다고 했으나 남주가 거절함. 오래되긴 했어도 이미 정이 한가득 들었기 때문. 그래서 슬픈 눈으로 트럭을 보고 있는 남주에게 하얀이 하는 말. "자꾸 궁상 떨래?" ........하...

4. 개연성
그 전까지 나쁘지 않았는데 24화즈음부터 개연성이 없어짐.... 그냥 뭐지 이건.... 싶어짐....
여주는 갑자기 전생에 집착하며 찾아다니기 시작함. (그럼 현생은 뭐 어떻게 나왔고 갑자기 왜 집착하고 뭐 그런 설명들도 없음....)
본격 악역과의 대립 시작인데....
그 경연도.... 경연이랄게 있나 싶을 정도로... 좋게 말하면 빠르게 넘어가고 나쁘게 말하면 개연성 없고 단순함.

악역은 그냥 막무가내로 악역임.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영혼에게 랍스터 요리를 내밀면서 "죽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죠?" 라고 그냥 인간성을 말아먹고 누가 봐도 악당. 그런 느낌. 근데 또 나중에 서사는 서사대로 나중에 부여.
반면 주인공 하얀은 천사임. "내 경연도 중요하지만 내 경연을 위해 원하지 않는 음식을 먹이게 할 수 없어." (36화). 천사. 정의구현. 그 자체.

심지어 마지막화에서는 주인공 하얀이 "다 제잘못이에요...!"하면서 승리를 양보함.ㅋㅋㅋㅋㅋ 아니 너가 피해를 입었잖아.;;;; 거기서 악역은 갑자기 서사가 등장하면서 모든 반성을 하며 뉘우침. "네 잘못이 아니야. 다 내가 꾸며낸 거야!! 내가 졌어....ㅜㅜ" 엥.
거기에 스승들도 그래 너 말이 맞다. 역시 해피엔딩~ 하면서 악역이 하고픈 것도~ 하얀이 원하는 것도~ 우리모두 해피엔딩~ ...

5. 결론
작품소개보고 기대되서 keep해놨는데... 마침 이벤트도 해서 읽었는데....
이벤트 아니었으면 분명 중간에 하차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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