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1화
- 작품소개 : [어느 날 그 녀석이 내게 왔다.]
10년 전 집을 나간 엄마가 물려준다는 유산, 돈을 노리고 날 위협하는 남자, 그리고 보디가드로서 내게 찾아온 조영언.
난 그 녀석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 리뷰>
1. 주인 & 영언 - #혐오관계
결핍되어 있는 두 주인공들. 엄마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에 결핍되어 있는 주인, 고아로써 후원자로 만난 주인의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하는 영언.
10년 전, 주인의 엄마는 집을 나갔고, 얼마 전 아빠가 돌아가셔 혼자가 된 주인. 그런 주인이에게 목숨이 위협되는 사건사고들이 발생하는데, 보디가드를 해주겠다며 등장한 영언. 영언은 주인의 엄마가 부탁했다며 보디가드를 해주겠다고 한다.
(영언이는 사실 주인이의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이었고, 내심 아줌마의 아들인 주인이 부럽다.
반면 주인이는 자신을 버린 엄마와 친밀하게 지내는 영언이가 질투(?) 난다.
그렇게 시작되는 혐오관계)
하지만 계속 누군가가 주인이의 목숨을 노리고 위험해지는데, 그렇게 영언이는 주인이를 지켜주겠다며 함께 살게된다.
주인이는 갑자기 나타난 엄마라는 존재에 혼란스럽고,
8화 : "만약에 너네 엄마가 널 두고 집을 나갔어. 근데 10년 동안 아무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와서 네게 유산을 물려준다 하면 받을거야?" "뭐? 당연히 받아야지. (개꿀ㅋㅋㅋ) 안 받으면 미친 놈이지." "그 유산을 노리는 사람이 있어서 네가 위험해지는데도?" "당빠지. 위험한게 대수냐? 10년이나 지났는데도 굳이 찾아온 거면 주겠다는 돈이 한 두푼은 아닐 거 아냐?" "널 두고 가서 연락도 한 번 안 한 사람인데도 엄마가 주는 돈을 받을거야?" "그랬으니까 더 받아야지 바보야. 엄마 없이 자란 내 유년 시절, 엄마가 집을 나가서 생긴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건 돈. 돈 밖에 없다 이거야. 심지어 내가 그 돈 때문에 위험해지기까지 하는데 합당한 대가를 받아야하지 않겠냐?"
무튼 영언이와 주인이가 정말 혐오관계 그 자체라서 둘이 정말 이어진다고? 싶을 정도임.
영언이는 수현이를 열렬하게 좋아하기도 하고.
심지어 11화에섴ㅋㅋㅋ 팝콘먹다 손 부딫쳐서 으르렁 거릴 정도임.ㅋㅋㅋ (근데 그겤ㅋ 수현이랑 꽁냥꽁냥 이래야지~~ 했던게 주인이랑 이뤄져섴ㅋㅋㅋ 웃겼음)
14화에서는 수박 먹으라 하는 간단한 말도 '그냥 먹으라 할 때 처먹어..' 할 정도.ㅋㅋㅋ
그래도 영언이는 보디가드로써 밤새 잠도 안자고 주인이 문 앞을 지키는 아이임.ㅜㅜ 그러면서 "낮애도 같이 다녔는데 밤에까지 딱 붙어있는 게 싫어요."ㅋㅋㅋㅋ (16화)
"왜 안자요." "새벽에 너랑 마주치니까 끔찍해서 잠이 다 깼어."
진짜 세상 완전 혐오관계라 진짜 미래가 의심되었다.ㅋㅋㅋㅋ
하지만 그러면서도 "얼굴 안 좋아보이는데.. 계속 악몽 꿔요?" 하는 착한 애들임.ㅜㅜ
상황이 그래서, 키워져온 환경이 그래서 이렇게 되었을 뿐.ㅜㅜ (결핍 ㅜㅜ)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챙기는 둘.
29화 : 주인이 상태 괜찮은지 확인하는데 입을 쭉 벌려서 확인하고 '강냉이는 안 털렸구만. 빈 곳 없이 다 차있어.' 하는 대샄ㅋㅋㅋㅋ
37화 : "궁상도 내가 보는 앞에서 떨어요."
44화 : "우여곡절이야 있었겠지만 내가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을 거에요. 나보다 더 어른인 엄마가 좀 더 노력해주겠죠, 뭐." "세상엔 없는 것보다 못한 부모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다가 진짜 나중에 후반부 가서 둘이 고백하고, 그 후에도 꽁냥은 거의 없지만, 그렇게 둘이 인정하게 됨.
킬포는 내 기준 48화? "흠. 지금이 타이밍인데. 나랑 입맞출 타이밍."
근데 영언이 고백 장면이 너무 진짜 고백인지 아줌마를 위해 더 같이 있기 위한 핑계인지 애매한 흐름이 아닐까ㅜㅜ 물론 해피엔딩이니까 진심이겠지만.;
마지막에 60화에서 "나 이제 실직자 된 건가요."하는 말이 좀 웃겼음.ㅋㅋㅋ 실직자ㅋㅋㅋ
3. 수현이
세상 맴찢 수현이ㅜㅜ 진짜 애리다 애려ㅜㅜ
여자처럼 가발을 쓰고 다녀서 수현이 여자라고 오해한 영언. 영언이는 수현이에게 첫 눈에 반함. (남자 반인데 여자라고 오해하는 겈ㅋㅋㅋㅋ(5화)) 근데 수현이는 가발을 쓰는게 너무 잘생겨서 가리기 위함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 대 존잘이야 진짜....
영언이는 정말 순수하게 꼬리 흔들면서 수현이를 좋아하고.ㅋㅋ
수현이가 정말 안쓰러운 캐릭터임 ㅜㅜ 미친 아버지 아래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사는 아이. 아버지가 자신에게 엄마 닮았다고 하니까 처음으로 자신에게 다정했다면서 가발까지 쓰는 애라고.ㅜㅜㅜ
13화 : "그으래. 괜히 잘 먹고 잘 사는 아저씨 걱정 말고 집에 늘 외로이 있는 날 더 걱정해 줘." "집에 사람 있다고 무조건 안 외롭나 뭐."
수현이는 정말 주인이를 찐으로 걱정하고 문제도 뒤에서 다 해결해주는 아이임.
주인이 목에 상처가 있자 조심스레 다가가고, 챙김ㅜㅜ
25화에서 주인이가 영언이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 채는데! '어떻게 된거야.'하면서 충격받는 게 내가 다 마음이 아픔.ㅜㅜ (사촌이랬잖아.)
무튼, 뒤에서 주인이 위협하는 사람들을 조용히 처리하는데,
26화 : "고등학생 등쳐먹지 말고 차라리 우리 집을 뜯어먹어 보는 건 어때요." (모 기업 사장 외동 아들)ㅋㅋㅋ
30화 : "돈만 많으면 안 될게 뭐야. 돈 때문에 살인까지 나는 세상이잖아요?"하면서 딱 쳐다보는데 존멋. / 그리고 반에서 자는 주인이를 보고 쓱 옆에 눕는 컷들.ㅜㅜㅜㅜ 이 몽글몽글한 장면 연출 색감이랑 진짜 꼭 봐야함.ㅜㅜ
55화 : "아버지는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한테 관심이 없으셨대. 그저 엄마 뿐이셨다고... 그러니까 내 잘못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셨어. 그래도 난 부모라면 다들 자기 자식을 사랑할 줄 알았는데. 어디서든 부모의 내리사랑은 당연한 거라고 말하잖아. 그치만... 어디나 예외는 있는거야."
이 대사가 진짜ㅜㅜㅜ
그리고서 "근데 그냥, 난 네가 잘 됐으면 좋겠어. 행복해지길 바라."
이게 진짜 찐 사랑이라ㅜㅜㅜ
심지어 고백 비슷한 분위기에서 머뭇거리다 포기하고
"난 안되나 보다...."
하는 거 진짜 킬링 포인트ㅜㅜㅜㅜㅜㅜ 너무 애잔해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심지어 마지막화에서 살짝 언급된 것 처럼 그 김묵연 동생도 끝까지 책임지는 아이임.ㅜㅜㅜ 끝까지 주인이는 그냥 다정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더 슬퍼.ㅜㅜ
4. 엄마
제일 이해 안되는 인물. 진짜 결말까지 보고나니 더 이해가 안되는 인물.
10년 전 버리고 이제와서 널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했어..ㅜㅜ 하면 다인가..... 진짜 주인이 말마따라 아빠는 끝까지 주인이 보호자 노릇은 했음;;
심지어 만나는 사람이 자신의 아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다 알고 있어. 그런데도 보디가드(그것도 고등학생) 애 하나 믿고 방관만 하고 있어. 직접 말하길 기다렸대. 와우;;;
더한건 영언이가 자신에게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그걸 이용한거;;;; 그러고서는 한다는 말이 "아줌마는 영언이를 처음 봤을 때부터 쭉 사랑했으니까. 아줌마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 (57화) 심지어 43화 때 영언이에게 전화해서 조금 더 도와달라고 까지 말했었잖아. 하;; 해줄 수 있겠니?? 하면서.;;
이게 웹툰이니까 해피엔딩이지, 현실이었으면.... wow.....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정말.
근데 송하연은 뭐고... 왜 이렇게 끝인거지;;
무튼 거의 혐관 위주이고, 그 다음이 가족간의 사랑, 서사, 결핍. 그런 내용. 로맨스는 굉장히 적음.
+ 악역들의 대사 23화 : "형님 설마. 고딩 노리고 스토킹하는 거 난 용납 못해. 쓰레기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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